일론 머스크의 영국·독일에 대한 정치적 발언으로 테슬라가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월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미국 테슬라가 중국 업체 BYD(비야디)에 추월당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독일에서는 판매량이 반토막 이상 날라갔다.
![▲테슬라 전기차 주력차종 '모델Y' 이미지. /테슬라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406ecb57-2fe4-4880-86b5-d418f4374375.jpeg)
10일(현지시간)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시장에서 비야디는 1614대, 테슬라는 1458대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비야디 판매량은 6배로 늘어났고 테슬라는 8% 감소한 셈이다.
텔레그래프는 월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친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영국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인 상황에서도 유독 테슬라의 판매량은 감소한 셈이다. 영국 전기차 판매는 올해 1월 2만9634대로 전년 동월보다 42% 늘었고, 이 기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도 14.7%에서 21.3%로 상승했다.
테슬라의 1월 판매 부진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이유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연합](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a5be98aa-ff4e-4f5f-b01b-f63bc10f2b0d.jpeg)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우익 성향 영국개혁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는 머스크가 영국 정치에 개입했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머스크가 독일대안당(AfD)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논란이 된 독일에서도 지난달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9%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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