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해외식품사업, 바이오사업, 사료 축산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0%에 가까이 증가했다.
10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본사. /CJ제일제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14f0deef-dfaa-45ba-a4e8-4735a61f4a4c.jpeg)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1% 감소한 17조87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750억원과 2199억원이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2% 증가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29조3591억원, 영업이익 1조553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2%, 20.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매출이 11조3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201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식품사업의 경우 내수 소비 침체와 원가 부담으로 매출은 1.8% 감소한 5조7716억원에 그쳤다. 다만 햇반 등 주요 가공식품의 성장과 온라인 채널 매출 확대가 부진함을 일부 상쇄했다.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5조5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다. 특히 유럽에서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김치, 냉동밥, 만두의 해외 매출이 각각 38%, 22%, 18% 증가했다.
![▲CJ제일제당 해외 생산시설 현황. /CJ제일제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185/image-57b0e344-6495-41bd-a241-f650d3587938.jpeg)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4조20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8%, 34.3% 증가했다. 트립토판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와 스페셜티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 CJ Feed&Care(사료·축산) 매출은 2조3085억원, 영업이익은 747억원이다. 연간 기준 영업이익 계정이 흑자로 전환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성장 동력을 빠르게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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