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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무릎 수술, 부상과 계속 싸우더니…국대 세터 화려한 컴백, 팬들과 약속했다 “지더라도 끝까지 이 악물고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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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안혜진./KOVO
GS칼텍스 안혜진./KOVO
GS칼텍스 안혜진./이정원 기자
GS칼텍스 안혜진./이정원 기자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지더라도 끝까지 이 악물고 할게요.”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은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트레블 주역이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일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7-2018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꾸준하게 26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또 2016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 입단한 이후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9년 넘게 몸담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트에서 보기가 힘들었다. 2022-2023시즌이 끝난 후에는 좌측 견관절 탈구 증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또 2023-2024시즌 종료 후에는 오른쪽 무릎 통증에서 벗어나고자 또 한 번 수술. 두 차례 큰 수술 속에 안혜진은 2023-2024시즌 7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4-2025시즌도 10경기. 주전 세터 자리를 후배 김지원에게 뺏겼다. 올 시즌은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섰다.

지난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 김지원이 발목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안혜진에게 기회가 왔다. 안헤진이 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2024년 3월 7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후 338일 만이다.

안혜진은 안정적이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물론 권민지, 유서연, 뚜이 트란(등록명 뚜이)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그동안 혜진이가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럼에도 혜진이가 들어가서 너무 역할을 잘해줬다. 오랫동안 재활했는데, 몸이 많이 좋아졌다. 혜진이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GS칼텍스 안혜진./KOVO
GS칼텍스 안혜진./KOVO

경기 후 만난 안헤진은 “경기 전날은 조금 긴장이 됐는데, 경기장에 들어서니 마음이 편했다. 내가 잘 못해도 (이)윤신이, (김)지우가 있으니까 재밌게 하자는 마음이었다. 편하게 하니, 경기도 잘 풀리고 승리도 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 기간이 길었다 보니 불안감이 클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안혜진은 “생각보다 불안감은 크게 없었다. 세터들은 다 안다. 몸 풀 때 느낌이 있다. 오늘은 나쁘지 않았다”라며 “선수들과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서연이와는 워낙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민지도 마찬가지고, 실바는 워낙 잘 때려준다. 다만 뚜이와 (오)세연이는 많은 호흡을 맞추지 않았던 만큼, 중앙에 포커스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혜진은 1998년생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축을 이루는 GS칼텍스에서는 최고참이다. GS칼텍스는 전반기 한때 14연패 늪에 빠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 한다혜(페퍼저축은행)이 떠나고 정대영, 한수지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그렇지만 포기는 없다. 후반기 5승 4패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탈꼴찌를 넘어 5위도 바라보고 있다.

안혜진은 “팬들에게 늘 승리를 보여드리고 싶다. 지더라도 끝까지 이 악물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우리 선수들의 목표다”라며 “지금처럼 경기장에 와서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남은 경기도 잘해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GS칼텍스 안혜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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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에게 부활의 시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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