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정숙이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1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주요사업은 ▲창작∙창업 기회 확대 청년 중심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가로통합정비 사업 착수 ▲제63회 진해군항제 개최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추진 등이다.
![정숙이 문화관광체육국장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4c772988-3749-473a-8022-8a8130eabf94.jpeg)
◆청년 중심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박차
창원특례시는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청년 중심의 문화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청년층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도전이 꽃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콘텐츠산업 지원과 실무협의체 구성 ▲2025 창원 콘텐츠컨벤션(창원콘콘) 개최 ▲청년 예술인과 문화콘텐츠 창∙제작자 공간 제공 ▲청년 버스킹 개최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콘텐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위해 경남콘텐츠코리아랩, 경남웹툰캠퍼스, 경남글로벌게임센터에 11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은 교육 창∙제작, 사업화, 창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역량 강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하며, 현재 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경남웹툰캠퍼스는 22명의 작가와 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창작 지원, 인재 양성, 홍보∙네트워킹을 통해 웹툰 생태계를 조성한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입주기업 12개사로 작년 한 해 71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했다. 게임 개발, 창업 지원,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지역 문화산업의 체계적인 협력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협의체는 2월 출범하며, 콘텐츠산업 유관기관, 대학, 기업 등이 단계적으로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기관별 사업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업이 가능한 새로운 사업과 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전년도 1030세대의 호응을 거둔 ‘창원콘콘’ 행사를 오는 9월 확대 개최한다.
관내 콘텐츠 산업 관련 기관, 기업, 학교 등 약 20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개막식과 함께 콘텐츠 기업∙기관의 전시∙체험∙홍보관 운영, 전문가 콘퍼런스, 기업 설명회(IR), 투자 매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콘텐츠산업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와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청년 예술인과 문화콘텐츠 제작자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합성동 지하상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창작 활동과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창작공간과 1개의 오픈스튜디오로 구성된 공간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시민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2024년 창원 콘콘 행사 장면.(사진=창원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6ad28b05-6404-471e-b2c6-31497db47b71.jpeg)
해당 사업은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한다.
더불어,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한계와 공연 기회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력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년 버스킹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2월 계획수립, 4월 공연단체 모집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공연은 청년 예술인들에게는 중요한 무대가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년 문화예술패스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해 청년들이 적극적인 문화소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민법상 성년이 되는 19세(2006년 출생자) 청년으로, 예술 공연과 전시 티켓을 인터파크와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발급은 3월6일부터 진행되며, 12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1인당 15만원까지 지원되는데, 미사용 금액은 회수되므로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 창작 활동에 대한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정숙이 국장은 “창원시의 문화콘텐츠산업 핵심 인프라를 강화하고, 청년들이 창의력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창원이란 도시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메인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해근대역사문화공간 가로 통합정비 조감도.(사진=창원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e62d742f-25ba-4813-9ed6-9ebc7c36429d.jpeg)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가로통합정비 사업 착수
창원시는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가로통합정비 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21년 11월 국가등록문화유산(면적 7만1531.6㎡, 개별 등록문화유산 10개소)으로 등록됐다.
1905년 일본이 제국주의 열강과의 전쟁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강제 이전시키고 계획 설계한 아픔을 가진 도시 공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계획도시로서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 국고보조사업으로 2022년부터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매입과 보수, 경관정비 등 기반조성 후 체험∙전시 등 활용프로그램 연계로 특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가로통합정비 사업은 전체 사업비 19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으로, 2024년 9월 가로환경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11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해 올해 1월 착수했으며, 연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바닥, 가로등, 버스정류장 등 가로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통합해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상징성 강화 ▲근대 도시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역사문화적 가로공간 구성 ▲국가등록문화유산과 근대역사문화자원이 분포된 ‘탐방로’ 역할의 가로환경 조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가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의 시행을 위해 국가유산청 자문회의, 주민설명회 개최, 관련부서 협의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쳤다.
정숙이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근대문화유산과 지역이 상생하는 지역의 특화공간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의 활기를 붇돋을 수 있는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충무공 승전행차.(사진=창원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dc239815-4344-4f5f-899b-6ca723f740e1.jpeg)
◆국내 최대 봄 축제, 진해군항제 화려하게 도약한다
창원시는 올해로 63회를 맞이한 진해군항제를 3월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부터 4월6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부대 개방 행사, 군악의장 페스티벌 등 군항 콘텐츠 중심 축제로!
지난해와 달리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벚꽃만개 예측일 기준으로 축제 기간를 조정해 벚꽃이 아닌 콘텐츠 중심 축제로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새롭게 진행하는 체리블라썸페스티벌은 유료로 이틀간 진행해, 유명 뮤지션과 밴드가 참가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재단과 창원시립예술단이 상호교류하는 무대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진해군항제 행사인 개막식과 이충무공 추모대제, 진해루 해상불꽃쇼, 승전행차, 군악의장페스티벌도 차질 없이 진행해, 관광객들에 대표적인 봄축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젊음, 예술, 외국인 친화 축제로 나아가
진해군항제 기간 지역 예술인 협조를 받아 운영하는 봄의 플리마켓이 중원로터리 일원에 조성된다. 젊은 예술인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트렌드에 맞춘 상품을 관광객에게 제공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글로벌 축제의 명성에 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쓴다. 한국관광공사 해외홍보 네트워크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고, 일본이나 중국의 TV 방송사를 통해 현지에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군항제 리플릿은 기존 간체자 외에 번체자도 제작해 대만 관광객 수요에 맞게 준비한다. 또한 경화역과 여좌천에는 외국인 전용 외국어 통역 부스를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쾌적하고, 정돈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 수요자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고 매번 문제 되는 바가지요금, 숙박,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음식가격, 중량, 원산지 표시, 대표자 실명을 공개하는 등 투명성 확보와 함께, 바가지요금 단속반을 운영해 모범축제 이미지를 구축한다.
아울러 숙박과 관련해 크루즈 유치와 관내 호텔, 찜질방, 캠핑장 등 숙박 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접근성을 높인다.
![진해군항제 연계 크루즈선 유치 카드뉴스.(사진=창원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9ee63c78-085f-42fb-8c91-7dd61be0ccfe.jpeg)
▶진해군항제 연계 숙박형 크루즈선 유치, 벚꽃과 함께 떠나는 꿈같은 여행
진해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해상에서 즐기는 이색적인 하룻밤의 추억을 선사할 숙박형 크루즈선을 운항한다.
이번 크루즈선은 3월29일과 30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해항 제2부두에서 출발해 진해 앞바다와 저도 일대를 운항할 계획이며,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해상 뷔페, 화려한 불꽃쇼,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크루즈선 객실 판매는 2월10일부터 시작하며, 요금은 객실 등급에 따라 1인당 19만5000원에서 37만5000원까지다. 총 115개 객실에 탑승 인원은 350명이며, 예약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전담여행사 운영,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전력
2월부터 전담여행사를 운영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담여행사는 창원 대표 축제인 진해군항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와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객을 모집한다.
단체 관광을 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특히 1박 이상 숙박을 할 경우 인센티브 지원이 확대된다.
시는 관광 전문역량을 갖춘 여행사와 함께 머물고 싶은 관광코스와 상품을 지속 개발해 창원 관광지를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투어패스 하나로 창원 관광지 매력을 마음껏 즐긴다
3월부터 다양한 관광지,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한 모바일 통합 할인권 ‘창원투어패스’ 상품을 판매∙운영한다.
투어패스는 사전에 가맹이 된 관광지 입장권,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해 당초 금액보다 할인된 금액으로 시간 내 이용할 경우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진해군항제에 맞춰 사전 판매를 할 예정이며,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해 포털사이트, 소셜커머스 등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창원투어패스를 통해 관광객과 가맹점 간 상생이 기대된다.
![공공체육시설.(사진=창원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fc00e270-226d-4b2c-a6bd-092b5f8b4524.jpeg)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추진
창원시는 시민생활 중심 행정 구현을 목표로,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에 8건의 사업이 선정돼, 국비 예산 80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노후시설 개선과 체육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 등 체육활동 편의 증진을 도모하고자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선정 사업은 ▲창원실내수영장 노후시설 개선공사 ▲창원시립테니스장 경기장 조명타워 등기구 교체공사 ▲시민생활체육관 시설개선공사 ▲마산야구센터 수영장 시설개선공사 등이다.
올해 설계 등 사전절차를 진행해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현장 안내판 등을 통해 공사 일정과 대체 시설 이용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공사 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숙이 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시 예산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체육시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홍보와 공사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 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점검과 보완을 통해 향상된 공공체육시설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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