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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플레시, 스트릭랜드에 압도적 판정승…페레이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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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1∙남아프리카공화국)가 전 챔피언션 스트릭랜드(33∙미국)와의 라이벌 대립에 종지부를 찍었다. 승리한 뒤 플레시는 경기장에 와 있던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를 도발했다.

뒤 플레시(23승 2패)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시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랭킹 1위 스트릭랜드(29승 7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49-46)을 거뒀다.

치열했던 1차전과 달리 뒤 플레시의 일방적 승리였다. 챔피언은 스트릭랜드의 잽 싸움을 받아주는 대신 킥과 펀치를 섞어 도전자를 공략했다. 시종일관 전진한 뒤 플레시는 스트릭랜드의 머리, 몸통, 다리에 골고루 타격을 집어넣었다.

4라운드에는 강력한 오른손 펀치로 스트릭랜드의 코를 부러뜨렸다. 스트릭랜드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코를 만지며 뒤로 물러났고, 이내 대량 출혈이 일어났다. 이어진 뒤 플레시의 맹공은 버텨냈지만 더 이상 승부를 뒤집을 방법은 없었다.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 뒤 플레시는 “난 스트릭랜드를 KO시키러 들어왔다. 하지만 그를 끝내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최선을 다했지만, 그를 끝내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곤 객석에 있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페레이라를 향해 “다음에 덤빌 상대는 없는가”라고 외치며 도발했다. 뒤 플레시는 “오늘부로 난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3위가 됐다고 본다. 이제 1위를 노리러 간다”고 큰소리쳤다.

대회가 끝난 후 백스테이지에서 뒤 플레시를 만난 페레이라는 “나랑 붙자고 했다면서? 그럼 붙어보자, 라이트헤비급에서”라고 제안했다. UFC 체급 전체를 아우르는 공식 P4P 랭킹에선 페레이라가 3위, 뒤 플레시가 7위다.

두 챔피언의 대결은 바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는 다음 달 9일 열리는 UFC 313에서 라이트헤비급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를 상대로 타이틀 4차 방어전을 치른다.

뒤 플레시 또한 페레이라와의 대결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미들급에서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함자트 치마예프가 먼저”라며 “내가 미들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GOAT)라는 데 어떠한 의문도 남기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미들급 랭킹 3위 치마예프는 지난해 10월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1라운드 만에 서브미션으로 피니시하며 타이틀 도전권을 얻었다. 뒤 플레시의 라이트헤비급 도전은 아무리 빨라도 페레이라가 안칼라예프를 꺾고, 뒤 플레시가 치마예프를 이긴 뒤에야 가능할 걸로 보인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5∙중국)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타이틀전 6승을 신고했다.

장웨일리(19승 4패)는 랭킹 1위 타티아나 수아레스(34∙미국)에게 만장일치 판정승(49-46, 49-46, 49-45)을 거두고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다.

챔피언은 1라운드에 테이크다운 당하며 고전했지만 거기까지였다. 2라운드부터는 오히려 장웨일리가 세계 레슬링 선수권대회 자유형 레슬링 2회 동메달리스트인 수아레스를 그래플링에서도 압도했다.

수아레스는 자랑하던 테이크다운이 막히자 대안이 없었다. 케이지 펜스에 부딪혀 오른쪽 무릎에 커다란 열상이 생기며 레슬링 활용은 더 어려워졌다. 결국 장웨일리의 강력한 펀치에 5라운드 내내 두들겨 맞기만 했다. 강력한 내구력만 자랑했다.

경기 전 도박사 배당률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된 챔피언은 자신이 스트로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임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장웨일리는 오늘 승리로 UFC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최다 승리 공동 1위(6), 최다승 공동 2위(10)에 올랐다.

이제 남은 건 UFC 여성부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는 거다. 현재 여성부 P4P 랭킹에선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36∙키르기스스탄/페루)가 정상에 군림하고 있다.

장웨일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은 타이밍에 달렸다. 셰브첸코와 내가 둘 다 타이밍이 맞는다면 이 경기는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또한 “난 두 선수 다 사랑한다. 어쩌면 둘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 가려봐야 할지도 모른다”며 “장웨일리가 내게 무엇이든 요구한다면 아마 들어줄 거 같다”고 슈퍼파이트 성사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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