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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도 문재인 탓” 또 같은 레퍼토리 시전하는 국힘에 추미애 일침: 눈앞이 순식간에 새하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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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이 없다’는 영일만 석유·가스전(대왕고래 프로젝트)의 1차 시추 탐사 결과를 두고 “문재인 정부 때 계획한 것”이라며 책임 회피에 나선 여당에 “언제까지 남탓만 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왕고래는 전 정부 탓, 비상계엄은 부하 군인 탓, 국정 혼란은 야당 탓,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남 탓만 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대왕고래 심해가스전 시추개발은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시추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시추 탐사 결과에 사기극이니 뭐니 하는 정치적 공격은 자제해달라”고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추 의원은 ‘생산성이 없다’는 결론을 보고받은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최대 석유개발 회사 ‘우드사이드’가 2007년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 참여했다가 윤석열 정부때인 지난 2022년 철수하면서 ‘더 이상 가망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이를 도외시하고 사업 띄우기에만 급급했던 윤 대통령에 책임이 있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계획에 없던 국정 브리핑을 통해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직접 띄웠으나 총선 참패를 만회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란 비판이 뒤따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 때도 물론 시추는 있었다. 탐사 차원의 시추가 곧 경제성을 전제로 한 유전개발사업은 아니다”라며 “암세포 확인차 조직검사를 했다고 암 수술했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어느 정부에서나 석유공사와 산업부 관료조직은 조직의 존재 이유를 위해서라도 탐사 시추 예산안을 계속 타내곤 한다. 그런데 140억 배럴 규모의 세기적 매장량으로 뻥튀기해 국민을 속인 것은 윤석열”이라고 했다.

추 의원은 윤 대통령이 부실 논란이 있는 영세 업체의 판단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근거로 삼았다는 점도 문제시했다. 동해 심해 자원 개발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낸 컨설팅 회사는 액트지오인데, 사실상 1인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다, 한국석유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연 매출이 3000만원 수준이었고, 회사 소재지도 가정집이어서 신뢰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그는 “윤석열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우드사이드) 대신 의혹투성이인 1인 기업 ‘액트지오’의 판단을 근거로 본인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듯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깜짝 발표했다”며 “경제성을 뻥튀기하면서 국민을 속이지 말고 국민적 의혹에 대해 철저히 밝히라고 주문했으나 윤석열은 이 경고를 듣지 않고 시추를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명백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겨레 심우삼 기자 /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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