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360 모데나 기반 레스토모드, Ælla-60 공개
고전적 감성과 현대 기술의 결합
473마력 V8과 수동 변속기 적용
독특한 이름을 가진 Ælla-60은 단순한 슈퍼카가 아니다. 이 모델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페라리 360 모데나를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한 레스토모드 차량이다.
또한 최고급 레스토모드답게 가격도 상당하다. 기본 가격이 €865,000(한화 약 12억 6,000만 원)에 달하며, 세금 제외 가격이다. 단, 생산이 확정되려면 최소 5대의 주문이 필요하며, 이후 최대 55대까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페라리 360의 섀시와 473마력 V8 엔진 탑재
Ælla-60의 기반이 정확히 페라리 360 모데나인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차량의 구성 요소를 보면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모델은 알루미늄 섀시와 미드십 배치된 3.6L 자연흡기 V8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페라리 360과 동일한 구조이며, 6단 수동 변속기와 조합된다.
자나렐리에 따르면 엔진 출력은 473마력, 즉 순정 360 모데나(395마력)보다 78마력 증가했다. 강력한 출력과 가벼운 차체 덕분에 Ælla-60은 0-100km/h 가속 3.5초라는 인상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1950~60년대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이 차량은 외관만 봐서는 페라리 360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오히려 최근 공개된 케이터햄 프로젝트 V(Project V) 콘셉트카와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는 자나렐리가 케이터햄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전면부는 1950~60년대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는 대형 그릴과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볼륨감 있는 펜더, 유려한 루프 라인, 그리고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되어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부에는 심플한 원형 LED 테일램프, 트윈 테일파이프, 그리고 대형 디퓨저가 배치되어 레이싱 DNA를 강조한다. 금색으로 포인트를 준 디테일도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아날로그 감성을 살린 실내 디자인
Ælla-60의 실내는 최근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화 트렌드와는 거리가 멀다. 아날로그 계기판과 다이얼, 물리적 토글 스위치가 배치되어 클래식한 감성을 유지했다.
또한, 기어 변속기의 노출형 링크 시스템과 심플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카본 버킷 시트가 적용되어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한정 생산, 이탈리아에서 제작 예정
Ælla-60의 생산은 이탈리아의 ‘포디움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최소 5대의 주문이 접수되어야 생산이 확정되며, 이후 최대 55대까지 추가 생산 가능하다.
레스토모드 시장에서 보기 드문 모델이기에 희소성이 높으며, 클래식 슈퍼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마니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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