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화상인터뷰로 기자회견을 가진 김하성./줌 인터뷰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c1249a7f-edc2-4e2c-9afc-27fd5ff73391.png)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최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
김하성(30)과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5시즌에만 함께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블리처리포트는 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향후 5년 유격수 운영계획을 전망하면서, 탬파베이가 올 시즌에만 김하성에게 주전을 맡기고, 2026년부터는 최고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22)에게 주전을 넘길 것이라고 바라봤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화상인터뷰로 기자회견을 가진 김하성./줌 인터뷰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8e000869-a2a5-4093-a005-e92288cbddda.png)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29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서른살의 김하성에겐 다가오는 겨울이 FA 대박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어지간하면 FA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도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한 뒤 김하성을 영입하는 구단으로부터 드래프트 보상 픽을 받으면 나쁘지 않다. 올해 퀄리파잉오퍼 비용이 2105만달러이니, 탬파베이는 그보다 싼 1300만달러에 김하성을 1년간 쓰고 유망주와 바꾸면 나쁘지 않다. 물론 올 여름 트레이드로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올해만 써도 된다고 판단하는 건, 미래를 맡길 간판 유격수감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카슨 윌리엄스다. 2003년생의 오른손타자다. 마이너리그에선 2024시즌까지 4년간 354경기서 타율 0.256 62홈런 228타점 248득점 OPS 0.83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선 아직 뛰지 못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윌리엄스를 올해까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하고 김하성을 내보내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쓸 계획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한술 더 떠 김하성의 다재다능함 덕분에, 김하성과 윌리엄스가 당장 올 시즌에 공존할 수도 있다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2025년에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었다.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의 다재다능함은 2루와 3루에서도 높은 수준의 활약을 펼친 경험으로 이어졌다. 준비가 되면 최고 유망주 윌리엄스를 방해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블리처리포트는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유격수다. 지금은 마이너리그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지만 파워가 있다. 잠재적인 미래 스타이자 2025시즌 언젠가 탬파베이에 올 선수로 꼽힌다”라고 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화상인터뷰로 기자회견을 가진 김하성./줌 인터뷰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330e2e13-69ba-4107-b669-64f45839eaa3.png)
김하성으로선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에 올라와도 탬파베이 유니폼을 벗기 전까진 주전을 유지할 전망이다. 김하성이 윌리엄스에게 ‘빅리그 선배미’를 뽐내고 1년 뒤 겨울에 FA 대박을 치면 탬파베이도 김하성도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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