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파나마 ‘일대일로’ 탈퇴에 中 유감 피력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미국이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개입을 주장하면서 압박을 가하자 파나마가 중국의 대외 경제협력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로 및 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연히 중국 정부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clip20250207193942
clip20250207193942
최근 미중 간의 또 다른 갈등으로 비화한 파나마 운하의 모습. 이 갈등으로 인해 파나마가 결국 일대일로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압력과 협박을 통해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을 먹칠하고 파괴하는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파나마가 협약을 지속해 나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20여개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포함한 150여개국이 일대일로 협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 성과가 파나마를 포함한 각국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강조한 후 “최근 중국과 파나마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틀 아래 협력을 통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국 인민에게 부단한 혜택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clip20250207194209
clip20250207194209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파나마가 자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탈퇴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자 유감을 피력하고 있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더불어 “파나마가 양국 관계의 큰 국면과 양국 인민의 장기적인 이익에서 출발해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강조하면서 은근하게 프로젝트 탈퇴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보다 앞서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자신이 중국 정부에 2017년 서명한 일대일로 탈퇴를 신청하는 ’90일 사전 통지서’를 제출하라고 베이징 주재 대사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물리노 대통령은 “우리는 더 이상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은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이후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지적하면서 운하의 소유권을 되찾겠다는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하고 있다. 중국의 반발 역시 그때마다 즉각적으로 나오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시진핑, 우의장에 "한국인 위기 해결 능력...올해 경주APEC 참석 고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뉴스] 공감 뉴스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 ‘대왕고래 프로젝트‘ 백일몽에도 미련 못버린 국민의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글로벌 루키' 코스모시, 오늘(7일) 데뷔…"공들인 'zigy=zigy' 즐겨주시길"

    연예 

  • 2
    국간장과 진간장의 차이? '이것'만 기억하세요

    여행맛집 

  • 3
    요리유튜버 피셜 밥경찰 7대장

    뿜 

  • 4
    2025 단발 헤어 트렌드

    뿜 

  • 5
    의외로 메니아층이 탄탄한 입맛

    뿜 

[뉴스] 인기 뉴스

  • 시진핑, 우의장에 "한국인 위기 해결 능력...올해 경주APEC 참석 고려"
  • 오요안나 유족 “김가영, 현재 민사소송 대상 아냐… 용서 구하면 마음 열 것”
  • 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 오타니 돈 246억 빼돌린 前 통역사… 법원 “징역 4년 9개월에 246억 배상하라”
  • 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 개혁신당 홈페이지 유지비 월 1100만원…이준석·허은아 갈등 '단초' 되었나

지금 뜨는 뉴스

  • 1
    청둥오리 부리가 강아지처럼 생겼다

    뿜 

  • 2
    [일문일답] 개인정보위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방침·기술적 방식 검토 중… 위법성 발견되면 조치 예정”

    차·테크 

  • 3
    포드 대형 전기차 한계 느꼈다, 'EREV로 대응'

    차·테크 

  • 4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2월에 딱 맞는 온천·미식 여행지

    여행맛집 

  • 5
    '생존 골든타임 잡아라'…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전략 광폭 행보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노벨상 수상' 빅터 앰브로스 교수, 최종현학술원서 강연
  • '인도 외유성 출장•샤넬재킷 소장 의혹' 김정숙 여사에게 내려진 판결은 단 '세글자'였다
  • 소재 파악 안된 인천 아동 35명…경찰 수사
  • [동십자각]원칙과 신뢰가 실종된 사회
  • 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 ‘대왕고래 프로젝트‘ 백일몽에도 미련 못버린 국민의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글로벌 루키' 코스모시, 오늘(7일) 데뷔…"공들인 'zigy=zigy' 즐겨주시길"

    연예 

  • 2
    국간장과 진간장의 차이? '이것'만 기억하세요

    여행맛집 

  • 3
    요리유튜버 피셜 밥경찰 7대장

    뿜 

  • 4
    2025 단발 헤어 트렌드

    뿜 

  • 5
    의외로 메니아층이 탄탄한 입맛

    뿜 

지금 뜨는 뉴스

  • 1
    청둥오리 부리가 강아지처럼 생겼다

    뿜 

  • 2
    [일문일답] 개인정보위 “딥시크, 개인정보 처리 방침·기술적 방식 검토 중… 위법성 발견되면 조치 예정”

    차·테크 

  • 3
    포드 대형 전기차 한계 느꼈다, 'EREV로 대응'

    차·테크 

  • 4
    “놓치기에는 너무 아깝다”… 2월에 딱 맞는 온천·미식 여행지

    여행맛집 

  • 5
    '생존 골든타임 잡아라'…네이버 이해진‧최수연, AI 전략 광폭 행보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