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쇼트트랙 스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첫 국제종합대회 출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7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남자 500m 예선에서 린샤오쥔은 강렬한 출발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경기 시작 전, 중국 관중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에 나섰고, 린샤오쥔은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섰다. 그러나 총성과 함께 그는 힘차게 내달리며 관중의 기대에 부응했다. 예선에서 그는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아흐메토프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결승선에서 발을 쭉 뻗는 ‘날 들이밀기’로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린샤오쥔은 갈리아흐메토프에게 0.024초 차이로 뒤졌지만,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했다.
린샤오쥔은 이어서 진행된 남자 500m와 남자 1,000m 예선에서도 가볍게 통과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첫 경기는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중국 대표팀으로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과거 한국 쇼트트랙 간판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는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복귀하며 다시 한번 빙판 위에서의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3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에 오르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기량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목표는 남자 500m 우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 후 린샤오쥔은 첫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 “대회가 끝난 다음에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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