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변신!’ 아이돌 그룹으로 출발해 연기자로 자리매김한 이혜리와 한승연이 나란히 그동안 대중에 익숙했던 이미지를 내려 놓고 색다른 얼굴로 나선다. 이혜리는 모든 게 완벽한 전교 1등 고등학생, 한승연은 욕망을 감춘 양반가의 딸이다.
연기 도전을 알리는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 5일과 6일 차례로 나선 이혜리와 한승연은 블랙 원피스를 입고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뽐냈다.
이혜리는 10일 공개하는 STUDIO X+U의 드라마 ‘선의의 경쟁'(극본 민예지·연출 김태희)를 선보인다.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가 배경은 드라마에서 이혜리는 집안부터 성적까지 모든 게 완벽한 1등인 유제이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98’과 영화 ‘빅토리’에 이어 다시 교복을 입었지만 이번에는 특유의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정하고 잔혹한 면을 지닌 인물을 그린다.
한승연은 6일 공개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대담'(극본 서은정·연출 이광영)에서 ’19금’ 연기에 도전한다. 드라마는 가상의 나라 동방국을 배경으로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가 자신의 남편을 직접 찾는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사극. 고아라와 장률, 강찬희, 손우현과 호흡을 맞춰 아슬아슬한 청춘의 사랑을 그린다.
“교복을 입는 고등학생이라 부담도 있었지만 그보다 작품에 대한 욕심이 더 커서 참여했어요. 나이와 상관 없이 용기를 냈어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혜리)
“제가 가진 이미지 때문에 ‘한승연이 이런 것도 할 수 있나’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자극을 위한 자극은 아니에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가 가진 사랑의 서사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노출은)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감독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했습니다.” (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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