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에너빌리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28fb0588-542f-4deb-a6b8-eafce4beff0c.jpeg)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이는 발전 기자재 기업 중 첫 사례다.
지난 6일 두산스코다파워는 상장 기념식을 갖고 유럽 발전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페트르 코블리츠 프라하 증권거래소 CEO, 홍영기 주 체코 대사, 두산에너빌리티 박상현 사장, 두산스코다파워 임영기 법인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산스코다파워의 공모가는 주당 14,400원(한화 기준)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51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해온 기업으로, 향후 한국 기업들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2663c3da-ec9c-4a90-bc5a-ed3b3f6cb222.jpeg)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상장 기념식에서 “스팀터빈 원천기술 보유 강국인 체코에서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만난 것은 행운이자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팀 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 두산스코다파워가 일조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체코의 대표적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를 언급하며, “두산스코다파워는 앞으로 발전시장에서 신세계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뿐만 아니라 유럽 발전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두산스코다파워와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신주발행으로 확보한 418억원을 생산설비 개선과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의 구주매출을 통해 1,098억원을 확보하게 되며, 이 자금은 원자력과 SMR(소형모듈원전) 기술 개발, 가스터빈 설비 확충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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