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거의 기행 수준의 장난(?)을 일삼고 있었다.
6일 JTBC ‘이혼 숙려 캠프’에 출연한 아내는 시아버지의 폭력과 시어머니의 종교 강요로 결혼 직후부터 힘들었고 한 차례 이혼했다가 재결합했다고 고백한다.
성인이 되자마자 결혼 후 두 아이를 키우며 사회생활 한번 안 해본 아내는 “그냥 욕하고 싶을 때가 있다”라며 하루 종일 남편에게 연락해 욕설을 퍼붓고 괴롭힌다. 심지어 부부싸움 뒤에는 남편의 카톡 프로필 상태 메시지를 몰래 ‘X신’, ‘X라이’ 등등 비속어로 바꿔놓기 일쑤다.
본인의 카톡 프로필 상태 메시지는 더 심각하다. 청송교도소 사진과 함께 ‘자식 성인되고 나면 청송교도소 간다. 사람한명 죽이고’, ‘저 XXXX하고 평생 사느니 죽이고 청송교도소 간다’라고 적어놓을 정도다. 게다가 시어머니 유골함 사진을 프로필에 올린 뒤 ‘이 여자는 지 자식 잘 키워놓아서 내가 이렇게 빡돈다’라는 문구까지 올려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스튜디오의 MC들이 모두 놀라자 재밌다는 듯 키득키득 웃는 아내다. 진태현이 “진짜 궁금한데 혹시 저게 재밌으세요?”라고 정색을 하자, 아내는 그제야 민망해하며 웃음을 멈추는데.
아내는 비판이 쏟아지자 “후회는 된다. 상대방 입장을 생각 안 하고 무심결에 그렇게 했는데 내가 왜 그랬지?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 서장훈은 아내를 향해 “너무 심하다. 도를 넘었다. 이러면 본인도 벌받는다”라며 “39살인데 아직도 방황하는 아이 같다. 굉장히 심각하다”라고 일갈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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