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감독./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a321fc6f-8e35-4a5d-aa91-1af7332a266f.jpeg)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수원 KT를 완파하고 1위 독주 체제를 갖췄다. 전희철 감독은 준비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라 밝혔다.
SK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KT와의 홈 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SK는 29승 7패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지켰다. 4연승이 끊긴 KT는 20승 16패로 4위에 머물렀다.
경기 종료 후 전희철 감독은 “잘한 것을 이야기하면 허훈과 하윤기로 파생되는 2대2 수비 (작전을) 잘 지켰다. 하나도 먹지 말자는 게 있었는데, 한 개도 허용을 하지 않으며 2대2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고 했다. 수비 작전 덕분일까. 허훈은 11득점, 야투율 19%로 부진했다.
경기 시작 전 KT의 리바운드가 게임의 키가 될 것이라 밝혔다. 경기 결과는 SK 37개, KT 41개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 오펜스 리바운드 7개를 허용했다. 2~3쿼터 넘어가며 리바운드 집중력을 발휘했다”라면서 “3쿼터, 4쿼터 집중력이 순식간에 좋아질 때가 있다. 오늘도 3쿼터 시작에 그런 모습을 보여줘서 점수 차를 벌렸다”고 했다.
![허훈의 공격을 차단하는 SK./KB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8c8774c1-120d-47d7-8b8b-458fd8462f6f.jpeg)
중간중간 집중력이 풀리는 모습은 경계했다. 전희철 감독은 “아쉬운 건 그때 서서 가는 슈팅 게임으로 풀면서 경기가 느슨해졌고 추격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서 타임아웃을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목표한 바를 잘 해줬다. 특별히 뭘 잘해서 이겼다기보단, 저희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차단해서 이겨야 한다. 차이점을 둔 수비를 잘해줘서 이겼다”고 답했다.
다만 김선형을 비롯한 앞선의 턴오버에는 쓴소리를 남겼다.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은 오늘 드리블이 길었다. 몇 번 지적했다. 앞선 라인은 본인들이 의욕적으로 하는 건 좋은데 상대 수비 형태를 보고 움직여야 한다. KT가 수비가 좋다고 했고 스틸을 즐겨하는 팀이다. 경기 중간 이야기를 몇 번 했다. 드리블을 줄여야 한다고. 드리블을 치다가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3~4쿼터 가서 바뀌긴 했다. 게임을 뛰며 적응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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