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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침체·주가 부진… 신세계인터내셔날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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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패션시장 침체 속에서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투자심리까지 얼어붙었다.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힌 가운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영업이익 44.9%↓… 실적 부진에 주가도 약세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 거래일 1.16% 내린 1만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거둔 점이 투자심리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08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3.4%, 44.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3,823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97.9% 급감한 3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뷰티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그룹 계열사다. 회사 측은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악화로 국내 패션시장 전반이 침체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4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일회성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 판결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통상임금 판례 변경 효과를 제거한 4분기 영업이익은 73억원 수준이다.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한 수준이다. 매출은 시장의 기대치에 어느 정도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증권가에선 내수 의류 경기 부진과 통상임금 퇴직 충당금(70억원), 종료 브랜드 재고충당금(2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 올해 수익성 확보 총력 예고… “주가 반등 위해 실적 회복 절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강도 체질개선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경영계획)을 수립했다. △모든 비용 제로베이스 검토 △자산 효율성 극대화 △본업 경쟁력 확보 △효율 중심 업무 혁신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고정비는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모든 비용에 대한 재검토와 보유 자산 활용도 점검을 통해 비용과 자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본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브랜드에 대한 리브랜딩을 추진하고, 성과(ROI) 중심의 전사적 업무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작년 말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에 따라 자사주 소각, 선진적 배당절차 확립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겠다”며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고, 보유 자사주 35만7,000주를 오는 26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고, 보유 자사주 35만7,000주를 오는 26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전날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400원을 현금배당하고, 보유 자사주 35만7,000주를 오는 26일 소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증권가에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 같은 주주환원정책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주가 반등을 위해선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시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12월 공시된 밸류업 정책에 따르면 향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사주 소각과 정기적인 배당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것이며 목표 주주환원율은 약 30% 이상”이라면서 “주주환원율 확대는 향후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당장 가장 시급한 것은 국내 의류 경기 회복”이라며 “현재 브랜드 종료와 비용 증가 등 패션 사업부의 악재는 대부분 소화된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국내 의류 경기 회복 시점에 맞춰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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