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랩이 2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서울 2025’에 기업간거래(B2B) 네트워킹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 ‘우모(Umoh)’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모는 대규모 예술 전시회와의 첫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는 유망 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해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일러스트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일러스트레이션을 비롯해 그래픽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만화, 회화,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약 7만명의 참관객이 예상되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서울을 시작으로 6월 부산 벡스코, 8월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순차적으로 전시회가 열린다.
스플랩의 우모는 B2B 네트워킹을 위한 올인원 솔루션이다. 참가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생성된 우모 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키워드 입력으로 AI 프로필을 등록한다. 전시회 기간 전후에 걸쳐 다른 참석자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원하는 이에게 대화를 걸거나 ‘매칭 요청하기’ 탭을 통해 만남을 제안할 수 있다.
바이어가 작가의 창작물을 탐색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바이어·작가를 위한 페이지’와 모든 참관객이 교류할 수 있는 ‘자유 네트워킹을 위한 페이지’로 나뉜다. 참석자는 출품업체와 바이어 등으로 세분화해 탐색을 용이하게 했다.
스플랩은 이번 전시회의 특성을 살려 우모 참가자의 프로필 내 ‘포트폴리오 확인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작가들이 포트폴리오가 담긴 SNS를 연결해 우모 내에서도 자신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지 못한 참가자들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우모를 활용해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
행사 주최자는 우모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 승인 등 참가자를 관리하며 문자를 보내듯 손쉽게 참가자 전원에게 공지를 발송한다. 우모 내에서 생성된 프로필 및 대화방 수, 성사된 미팅 수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사 활성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선민승 스플랩 최고경영자(CEO)는 “K-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 참여하는 창작자들과 바이어들이 우모 내에서 자율적으로 소통하며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포트폴리오 기능’과 같이 특화 기능을 더하는 데 집중했다”며 “다양한 산업의 행사 내 네트워킹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산업에 맞는 최적화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플랩은 스타트업 박람회 ‘NextRise(넥스트라이즈)’, ‘COMEUP(컴업)’을 비롯해 창업가를 위한 콘퍼런스 ‘JOIN 2024’, 게임 전시회 ‘G-Star(지스타)’의 사이드 이벤트, HR 콘퍼런스 ‘ATD Korea Summit(ATD 코리아 서밋)’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 구성원들의 교류 활성화를 돕고 있다.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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