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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던지고 더 많이 쉬려고” KIA 179승 대투수의 특별한 ‘나홀로 웨이트’…어울림을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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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인천공항=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인천공항=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후배들을 거부한다? 후배들을 위해서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7)은 매년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는 거의 막판에 모습을 드러낸다. 초반에 등판해도 절대 많이 던지지 않는다. 그의 스케줄은 철저히 개막전에 맞춰졌다. 올 시즌 역시 3월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100%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움직인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인천공항=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인천공항=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는 5일 투수들의 웨이트트레이닝 현장을 공개했다. 다른 투수들이 모여 함께, 즐겁게 운동하는데 양현종은 한쪽 구석에 철저한 고립을 자초했다. 다른 선수들도 굳이 양현종에게 다가오지 않았다. 양현종만의 철저한 루틴이다.

양현종은 기구를 이용해 몸의 중심을 잡는 연습을 했다. 하체를 활용한 운동도 병행했다. 그는 갸티비에 “선발투수 스케줄인데, 젊은 선수들과 무게 차이가 크다 보니까, 트레이너가 짜준 것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난 1월까지 유산소 운동도 잘 안 한다. 여기(스프링캠프)에 와서 남들보다 좀 더 하고. 다른 선수들은 12월부터 훈련을 시작한다면 난 남들보다 한 달 늦게 시작한다. 그만큼 시즌 때 더 많이 등판하고, 비 시즌에 더 많이 쉬려고. 그러다 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지는 건 사실이죠”라고 했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 엄청난 운동량을 소화한다. 양현종은 “다른 선수들을 따라가려면 스케줄이 말도 안 되게 많다. 지금 난 만들어가는 단계다. 다른 선수들은 몸을 만들어서 힘을 쓰는 단계다. 남들보다 더 많이 해야 하는 게 맞아서, 트레이닝파트에서 이렇게 스케줄을 짜준다”라고 했다.

양현종은 그동안 10시즌 연속 170이닝씩 던졌다. 남들보다 시즌 때 힘을 많이 쓰려면 비활동기간에는 철저히 휴식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가볍게 운동을 해도 유산소를 하지 않는 등 자신의 몸에 휴식을 줬다. 몸에 피로도가 쌓이면 쉬어야 회복되기 때문이다. 선수에겐 운동만큼 휴식도 중요하다.

대신 스프링캠프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 약 1개월이란 시간의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본인 설명. 그러나 다른 선수들과 같은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동료와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기 어렵다.

양현종은 올해부터 170이닝에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자신만의 루틴을 지키며 팀이 원하는 범위 내에선 최대한 에너지를 쓸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출국 인터뷰서 이닝 욕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라고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인천공항=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으로 출국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스프링캠프를 갖고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갖고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인천공항=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구단은 당연히 베테랑들의 루틴을 존중한다. 그리고 베테랑들은 성적으로 보답한다. KIA와 양현종도 이런 신뢰관계가 단단하다. 양현종의 나홀로 웨이트트레이닝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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