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f1686ce3-5e9f-4ff9-98dd-6e2e9f0ed45d.png)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8306 JP)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의 3분기 순익은 4907억 엔으로 전년 대비 32.4% 증가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3분기 누적 기준 1조 7,489억엔을 시현했는데 이는 회사측이 제시한 연간 순익 가이던스 1조 7500억 엔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이다.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주요 배경은 일본내 교차지분구조 해소를 위한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이 금분기에도 550억엔 내외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과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실적 호조로 지분법손익이 크게 증가한 점 등 때문으로 꼽힌다.
여기에 2024년 3월 이후 세 차례 진행된 금리 인상으로 일본내 순이자이익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도 순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대출성장률은 전년 대비 8.9% 증가했는데 경기 활성화에 따른 일본내 기업대출 수 요와 해외대출 수요가 함께 증가한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반면 성장을 위한 투자비용 확대로 판관비는 8002억 엔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대손충당금은 은행 부문에서 일부 충당금 환입이 발생하며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회사측은 기존의 연간 가이던스를 새로 수정하지는 않았지만 4분기에도 교차지분 매각이 계속될 예정이며, 채권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수익성 추가 개선이 예상되어 양호한 순익 시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하나증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565120a6-3e3c-47fa-88f4-b4838668ecab.png)
NPL비율은 소폭 하락했다. 해외 부문 부실 증가하지만 일본내 부실채권이 감소한 영향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연내 최소 한 차례 이상 추가 인상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1월 단기정책금리를 0.25%에서 0.50%로 추가 인상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동사는 1월의 금리 인상으로 향후 12개월간 약 1000억 엔 순익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4분기 200억엔 증가 효과 포함), 향후 3년동안 약 1,800억엔의 경상이익 증가 효과 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오는 7월 일본 참의원 선거 시 쟁점인 물가 우려로 금리 인상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3분기 동사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 기와 동일한 1.07%를 기록 중인데 향후 금리 인상시 NIM 추가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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