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이해해 주면 돼요”
김종국의 결혼 필수조항
가수 김종국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 김종국은 차태현,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식사하며 결혼과 연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50대를 앞둔 그는 “40대와 크게 달라진 건 없었지만 50대에는 자식이 있는 것과 없는 게 확실히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난 지금도 괜찮다. 하지만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는 걸 보면 나만 세월이 가는 느낌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이 “상대가 꼭 초혼일 필요는 없지 않냐”고 묻자, 김종국은 망설임 없이 “그렇지”라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운동하는 시간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운동을 생활화해 온 그는 “이 부분만큼은 반드시 이해해 줘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LA에 아내가?
한편, 김종국을 둘러싼 결혼설과 미국 여자친구 루머는 이번 방송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대화 중 유연석이 “LA에 여자가 있지 않냐? 아기가 있다고 하던데”라고 짓궂게 몰아가자, 김종국은 한숨을 쉬며 “차태현 때문에 어르신들은 내가 LA에서 결혼한 줄 안다”고 억울해했다.
김종국을 둘러싼 ‘미국 여자친구’ 의혹은 오랜 기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7년 차태현이 한 방송에서 “김종국이 미국에 여자친구가 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된 이 소문은 이후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화제가 됐다.
김종국은 이러한 루머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인해 왔다. 그는 “차태현 씨를 고소해야 할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며 상황을 일단락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이가 나이인지라 초혼 따질 때가 아니긴 하지.”, “운동 시간만 보장해 주면 완벽한 남편감인데?”, “이쯤 되면 차태현이 결혼 방해꾼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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