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바둑 최강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바둑랭킹에 따르면 최정(28) 9단은 다시 한 번 여자바둑 랭킹 1위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김은지(17) 9단과의 랭킹 다툼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정은 전달보다 5계단 상승한 31위(9464점)에 오르며 여자바둑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지난달 1위를 기록했던 김은지는 32위(9461점)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불과 3점 차이의 접전이 펼쳐진 만큼, 앞으로의 랭킹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오랜 기간 한국 여자바둑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김은지가 처음으로 여자바둑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두 기사는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9월 랭킹에서 최정이 다시 1위를 되찾았지만, 김은지는 올해 1월 랭킹에서 최정을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최정이 한 달 만에 1위를 탈환하며 자존심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여자바둑에서 최정과 김은지가 ‘투톱’ 체제를 구축하는 가운데, 김채영 9단은 전체 87위로 여자 랭킹 3위를 유지했고, 오유진 9단이 전체 88위로 여자 4위 자리를 지켰다.
여자바둑에서 최정과 김은지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위 싸움이 몇 점 차이로 결정될 만큼 팽팽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기사 향후 경기 성적이 랭킹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 신진서 9단은 62개월 연속 전체 랭킹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달 6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는 1만 393점을 기록, 2위 박정환 9단(9962점)과의 격차를 431점으로 벌렸다.
LG배에서 우승한 변상일 9단은 3위를 지켰으며, 강동윤 9단은 2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김명훈 9단은 변동 없이 5위를 유지했고, 신민준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다. 원성진 9단과 이지현 9단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8승 1패의 성적을 거둔 이지현 9단은 6계단 상승하며 개인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설현준 9단과 안성준 9단은 순위 변동 없이 각각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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