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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는 결국 판타지…현실과 드라마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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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의 강명희 장관은 외상 전문의인 백강혁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강명희 장관은 외상 전문의인 백강혁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현실에 백강혁을 지원하는 강명희 장관은 없었다. 주지훈과 추영우가 주연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가 목숨이 위태로운 중증외상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활약과 사투를 그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지만 그와 달리 현실은 냉혹하다. 정부 지원으로 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해온 국내 유일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문을 닫는다. 정부의 지원금 중단이 이유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 지원으로 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해온 고려대구로병원의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오는 28일 문을 닫는다. 운영을 시작한 지 11년 만이다. 이 센터는 국내서 유일하게 중증외상 전문의 육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교육비 등 비용을 정부로부터 연간 9억원씩 지원받아 국가장학 외상 전문의를 육성했고, 지금까지 배출한 외상 전문의가 약 20명이다.

하지만 올해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센터 운영이 더는 어렵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3월부터 외상 전문의 수련을 받으려던 전문의 2명도 지원을 포기했다는 게 의료계의 설명이다. 당초 보건복지부가 예산을 편성했지만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다시 편성됐지만 최종 삭감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중증외상 전문의의 존재는 지난달 24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연출 이도윤)를 통해 다시금 환기되고 있다. 그동안 열악한 중증외상 환자들의 수술과 치료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지만 화제의 드라마를 계기로 그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중증외상 전문의 육성 기관이 정부 지원금 삭감으로 문을 닫으면서 드라마와 현실의 괴리감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달랐다. 중증외상 전문의인 백강혁(주지훈)은 환자를 살리는 데 헌신하지만 정작 그가 몸담은 한국대학병원의 적자를 만든다는 공격을 받는다. 그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존재가 다름 아닌 보건복지부 장관인 강명희(김선영)이다. 강 장관은 중증외상 환자가 겪는 어려움에 공감해 이미 한국대학병원에 예산 100억원을 지원했고, 위기 때마다 백강혁의 편에 선다. 특히 위급한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는 닥터 헬기 도입을 이끄는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외상 전문의 육성을 위한 지원이 사라지면서 중증외상 환자들의 고충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시청자들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를 판타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증외상센터'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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