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쌀값 하락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2월 비대면 신청을 시작으로 4월 30일까지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태안군청 전경.(사진=태안군청)](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821da99b-efb5-4c23-84df-f180d8fe62c7.jpeg)
군에 따르면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농업인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등 공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농지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농직불금은 △농지면적 0.5ha 이하 △농지소유면적 1.55ha 미만 △영농 종사기간 3년 이상 △농촌 거주 3년 이상 △지급대상자 농외소득 2천만 원 미만 △구성원 농외소득 합산 4500만 원 미만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지급단가는 농가당 130만 원이다.
면적직불금은 소농직불금 대상이 아닌 농업인 및 농업법인에 지급되며, 면적이 클수록 지급액이 적어지는 역진적 단가가 적용된다. 지급단가는 ha당 136~215만 원이다.
군은 2월 한 달간 비대면(온라인) 신청 접수 후 3~4월 농지 소재지의 읍면사무소에서 방문신청을 받는다.
비대면 신청 가능자는 지난해 기본직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의 변동이 없고 자격요건 사전검증 결과 이상이 없는 농업인이다.
비대면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3~4월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공익직불금은 경기불황과 농촌 고령화 및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공익직불금 수령을 위한 준수사항과 유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하고 지급 대상이 되는 농민은 빠짐없이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관내 1만 314농가에 총 235억 8333만 6980원의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지급한 바 있다.
◆태안군, 카카오와 손잡고 농특산물 판로 확대 앞장
태안군이 온라인 판매 플랫폼과 손잡고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 메이커스의 태안 먹거리 페이지(꽃게).(사진=태안군청)](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f3b972b2-b74d-469d-bf58-765fc535f57c.jpeg)
군은 올해 ‘카카오 메이커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농수산물 간 연계를 도모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 모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카카오 메이커스는 ㈜카카오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군은 지난 1월 20일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태안산 농수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온라인 기획전 운영 등을 협의한 바 있다.
특히, 농수산물을 제값에 판매하기 위한 카카오 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에 올해부터 태안군이 참여함에 따라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6쪽마늘과 호박고구마, 꽃게, 대하 등 태안이 자랑하는 각종 농수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카카오 메이커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지역 농수산물을 적극 알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성료
연말연시를 맞아 태안군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이 군민들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12월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희망 2025 나눔 캠페인 순회모금 행사’ 모습.(사진=태안군청)](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9770a857-a532-4fd2-9a61-fd5a8805b281.jpeg)
군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62일간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126개 기관·단체 및 개인이 참여해 3억 5958만 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중 현금 모금액은 113건에 2억 5394만 8천 원이며 이밖에 쌀 등 현물도 13건에 1억 563만 2천 원 상당이 전달됐다.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매년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18일 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순회모금 행사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성금 1억 3814만 8000원 및 5000만 원 상당의 현물이 기탁돼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을 보태주신 군민 및 기관·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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