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시즌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이 5일 발표한 2025 정규시즌 순위와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에 따르면, 다저스는 정규리그에서 104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30개 팀 중 최다승에 해당한다.
다저스는 2024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으로,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98승 64패의 성적을 거두며 승률 60.5%로 30개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보다 6승이 더 늘어나 104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92승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S 진출 확률은 사실상 100%인 99.2%로 평가받고 있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2%로 나타났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는 애틀랜타와 뉴욕 양키스가 각각 9%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비시즌 동안 다저스는 투수 사사키 로키, 내야수 김혜성, 불펜 투수 커비 예이츠와 태너 스콧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MLB에서 ‘원조 악의 제국’으로 알려진 뉴욕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최근 “다저스만큼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다저스의 강력한 투자와 전력 강화가 각 구단의 이목을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MLB닷컴은 김하성과 계약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속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선두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양키스가 89.7승, 볼티모어가 88.9승으로 매우 근접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애틀랜타가 92승, 뉴욕 메츠 89승, 필라델피아 필리스 88승으로 혼전이 예상된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89승, 중부지구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가 86승으로 각 지구 챔피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91승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에서도 8%로 다저스, 양키스, 애틀랜타에 이어 4위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 =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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