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KOVO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f296e8b1-d4dd-424a-bb83-a17e3818b059.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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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16연승을 달리던 선두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0으로 돌려세웠다. 연승 숫자를 4로 늘리며 2위 대한항공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스페인 출신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펄펄 날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KB손해보험은 5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홈 경기 셧아웃 승리를 올렸다. 최고 기세를 올리던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예상 외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1~3 세트를 비교적 쉽게 내리 따내면서 승점 3을 획득했다.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세트도 25-20으로 얻으며 승리를 예감했고, 3세트를 25-21로 잡고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공수 모두 우위를 점했다. 공격 성공률에서 56.6%-45.2%로 앞섰고, 서브 에이스도 4개를 따내면서 2개에 그친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디그(36-22)와 세트(41-33)도 더 많았고, 범실은 17개로 22개의 현대캐피탈보다 더 적었다.
이날 승리로 16승 10패 승점 44를 적어냈다. 2위 대한항공(16승 9패 승점 49)와 격차를 승점 5로 줄였다. 1월 19일 4라운드 맞대결(원정)에서 당한 세트 점수 1-3(13-25 24-26 25-19 20-25) 패배를 설욕했다. 아울러 최근 4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KB손해보험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085/image-e2555996-8d9e-4a08-8524-386fbe2165f4.jpeg)
아포짓 비예나가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했다. 26득점을 쓸어 담으며 현대캐피탈 격침에 앞장섰다. 공격 성공률 70.6%를 기록했고, 서브 에이스도 2개 보탰다. 이밖에 아웃사이드 히터 야쿱과 나경복이 각각 10득점과 8득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엄청난 연승 행진을 벌였던 현대캐피탈은 의외의 완패로 시즌 성적 23승 3패 승점 67에 묶였다. 여전히 선두를 지켰으나 17연승에 실패했다. 2015-2016시즌에 거둔 V-리그 남녀부 최다 기록인 18연승 달성을 이루지 못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레오가 14득점, 10득점을 올렸으나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으며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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