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매치 그룹은 2026년 이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필요한 경영 변화와 AI 중심의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회사의 재편 노력을 하고 있다.
매치는 4일(현지시간) 자사의 플래그십 플랫폼인 틴더를 포함한 데이팅 앱에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기 위해 스펜서 라스코프를 신임 최고경영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질로우 그룹의 공동 창립자이자 전 CEO인 라스코프는 지난해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의 협의를 통해 매치 이사회에 선임됐다.
매치는 지난 몇 년 동안 경제적 불확실성과 새로운 기능의 부족으로 인해 사람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수요와 사용자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M 사이언스 리서치 분석가 챈들러 윌리슨은 “라스코프의 임명은 매치 그룹의 앱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에 관한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더 강력한 검증과 AI 기반 데이팅 기능을 포함한 새로운 기능을 틴더에 도입하는 등 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매치는 또한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연간 수익을 전망했다.
LSEG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매치의 2025년 매출은 33억 8천만~35억 5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간값은 분석가들 평균 추정치인 35억 5천만 달러보다 낮다.
매치의 4분기 총 유료 사용자 수는 4% 감소한 1460만 명으로 9분기 연속 감소했다.
분기 매출은 8억 6020만 달러로 1% 감소했지만, 추정치인 8억 587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치 그룹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하락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