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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싹쓸이 노렸는데…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걱정스러운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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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싹쓸이를 노리는 가운데, 결전지 중국 하얼빈서 걱정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4일 연합뉴스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뜻밖의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여자 대표팀 노도희(화성시청)는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공식 훈련서 크게 다칠 뻔했다.

현지 시간 오후 2시부터 공식 훈련을 시작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을 점검한 뒤 단체 레이스로 몸을 달궜다. 이후 성별을 나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문제가 된 건 빙판이었다. 김건우는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화성시청) 등 개인종목 출전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펼치다 갑자기 미끄러져 넘어졌다. 중심을 잃은 김건우는 안전 펜스에 충돌했다. 그 여파로 경기장 전체에 ‘쿵’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윤재명 감독 등 지도자들은 깜짝 놀라 쓰러진 김건우를 살폈고, 김건우는 한참 동안 통증을 호소하다가 다행히 스스로 일어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건우가 넘어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빙판이 또다시 걸림돌이 됐다. 여자 대표팀 노도희가 미끄러져 넘어졌고,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놀란 기색이 역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운데)가 지난 4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운데)가 지난 4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넘어진 뒤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표팀은 하나같이 빙질 문제를 꼬집었다고 매체는 알렸다.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이정수(서울시청)는 “훈련 전 정빙기가 매우 빠르게 얼음을 밀더라”라며 “(부상 위험을 막으려면) 잘 관리해야 하는데, 엉성하게 관리하는 모습이었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여자 대표팀 간판 김길리(성남시청)도 “진천선수촌과 많이 다른 느낌”이라며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우려스러움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개최국인 중국이 한국을 견제하기 위해 빙질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우나, 대표팀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운데)가 지난 4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넘어져 고통을 호소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운데)가 지난 4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아시안게임 공식 훈련에서 넘어져 고통을 호소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고의 전력을 꾸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을 획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상당하다. 김길리는 자신이 출전하는 5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는 변수다.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빙질 문제로 미끄러져 탈락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윤재명 감독도 “원정팀으로서 불리한 상황은 있지만, 잘 극복해서 꼭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쇼트트랙은 오는 7일 예선을 시작으로 8일 혼성 계주와 남녀 500m, 1500m 결선, 9일 남녀 1500m와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일정을 치를 계획이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이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린샤오쥔이 훈련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김길리, 상승세 타고 금메달 사냥 나선다

김길리(21) 역시 주목받는 선수다. 지난달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또 2024-2025 ISU 월드투어 4차 대회(서울) 여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승세를 탄 김길리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 중국의 홈 텃세, 변수로 작용할까

한국은 강한 전력을 갖췄지만, 중국의 홈 텃세를 경계해야 한다. 특히 판커신을 비롯한 중국 선수들의 견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27)은 “최대한 다른 선수들과 충돌 없이 경기해야 한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향으로 추월하고 경쟁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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