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완성차 브랜드의 지난 1월 판매량이 공개됐다.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1만5229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35.3% 감소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BMW가 5960대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2위에 기록했던 메르세데스-벤츠는 3790대를 팔며 BMW를 뒤따랐다. 렉서스는 1126대로 집계되며 3위에 진입했다.
이어 ▲볼보는 1033대 ▲포르쉐 644대 ▲토요타 430대 ▲포드 366대 ▲랜드로버 325대 ▲아우디 320대 ▲미니 234대 ▲혼다 177대 ▲쉐보레 134대 ▲링컨 134대 ▲폭스바겐 129대 ▲지프 120대 ▲폴스타 103대 ▲람보르기니 58대 ▲푸조 38대 ▲페라리 32대 ▲캐딜락 26대 ▲지엠씨(GMC) 14대 ▲마세라티 14대 ▲벤틀리 10대 ▲롤스로이스 7대 ▲테슬라 5대 등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8325대로 집계되며 54.7%를 차지했다. 이어 2000cc~3000cc 미만은 5218대(34.3%), 3000cc~4000cc 미만은 687대(4.5%) 4000cc 이상은 364대(2.4%) 기타(전기차)는 635대(4.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12만697대로 83.4%였으며 일본은 11.4%인 1733대로 집계됐다. 미국은 799대로 5.2%를 차지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551대로 집계되며 전체 중 75.8%를 차지했다. 또 가솔린과 전기는 각각 2834대(18.6%), 635대대(4.2%)로 나타났다. 디젤의 경우 1.4%인 209대를 기록했다.
구매유형으로는 1만5229대 중 개인구매가 8971대로 58.9%를 차지했으며 법인구매는 41.1%인 6258대로 나타났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도가 2624대(29.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1849대(20.6%) ▲부산 568대(6.3%) 순으로 나타났다.
법인구매의 경우 부산이 2139대(34.2%)로 가장 높고 인천과 경남은 각각 1654대(26.4%), 1,036대(16.6%)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이 차지했다. 520은 지난달 1051대가 판매됐으며 2위에는 렉서스 ES300h(632e대)가 이름을 올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은 604대가 판매되며 3위를 기록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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