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떠나 보낸 후 구준엽은 힘겹게 버티고 있는 중이다.
지난 4일 디자이너 이상봉은 故서희원과 사별한 구준엽의 문자를 공개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상봉은 SNS에 “서희원의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 준엽이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 시간이 지나도 준엽이의 답장이 없어, (강)원래에게 전화를 했더니 ‘모른다’더라. 이후 밤늦게 준엽이의 문자가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상봉은 ‘힘내고 있다’는 구준엽의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은 정신이 없겠지만 앞으로 닥쳐올 고통이 얼마나 클까 생각하니 준엽이의 섬세한 성격이 걱정이 된다. 뭐라 위로의 말도 할 수가 없다. 그저 힘내라는 말 밖엔”이라고 위로를 건넸다.
앞서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폐렴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가운데, 구준엽은 장례식으로 달려가 아내의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진다.
장례식에 참석한 지인에 따르면 구준엽은 잠든 것처럼 안치되어 있은 서희원에게 마지막으로 작별 키스를 건네고 서글프게 울었다고 한다.
구준엽은 오는 6일 처제인 서희제와 함께 고인의 유해와 함께 일본에서 대만으로 향한다. 서희원의 모친은 지난 4일 이미 대만에 먼저 도착해 딸의 장례 절차를 준비 중이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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