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새 시즌에 합류하는 출연자의 정체가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피지컬: 100’ 새 시즌에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출연한다. 유기환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디렉터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에서 “(‘피지컬: 100’ 새 시즌의) 참가자 1명을 최초 공개하겠다”라며 “매니 파퀴아오가 필리핀 대표로 참가한다”라고 밝혔다.
‘피지컬: 100’의 새 시즌은 ‘피지컬: 아시아’라는 제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개인전이었던 이전 두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아시아 국가들의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개인 우승자가 아닌 우승 국가가 배출되는 식이다. 올해 4분기 공개 예정으로 전해졌다.
파퀴아오는 26년간 12차례 세계 타이틀을 차지한 전설적인 선수이자 필리핀의 복싱 영웅이다. 통산 72전 62승 8패 2무를 기록했는데 62승 가운데 케이오(KO)로 이긴 것만 39번, 판정으로 이긴 건 23번이다. 2022년에는 필리핀 17대 대선에 출마해 정치 활동에도 나섰다.
이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네티즌들은 “와 섭외력 무엇. 미쳤다”, “이런 거 관심 없는 나도 아는 사람인데”, “치트키 아냐? 와”, “대박”, “피지컬 아시아판이면 짱짱한 캐스팅 더 있을 것 같다 나 기대돼”, “파퀴아오? 어떻게 섭외했냐. 진짜 레전드잖아”, “누추한 곳에 귀하신 분이”, “헐 동네축구에 메시가 나오는 격?”, “본방 사수 하겠다는 피의 맹세”, “전설의 레전드 아니냐고”, “저기 이러면 생태계 파괴 아닌가요”, “와 세계판이라 그런지 스케일 커지네” 등 반응을 보였다.
넷플릭스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 공개 예정인 예능과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 등을 소개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다음 시즌도 예고했다. 유 디렉터는 “벌써 1000명 이상의 요리사가 지원했다”라고 말했다.
또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교주의 여성 신도 성폭행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후속작으로 ‘나는 생존자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JMS의 마지막 이야기와 한국 근현대사 속 비극적인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나영석 PD와 협업도 이뤄진다. 유 디렉터는 “(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의 최초 협업으로 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이게 된다”라며 “어떤 오리지널을 선보이게 될지 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나영석 PD의 예능은 올해 4분기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미드폼 예능 ‘주관식당’,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 ‘추라이 추라이’ 등 5편도 시청자들을 차례대로 찾아간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한 에피소드당 30분 안팎의 분량으로, 정해진 회차 없이 매주 새 에피소드를 1년 내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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