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화이자는 비용 절감 조치를 시행했으며 올해 말까지 45억 달러를 절감하고, 2027년까지 제조 운영을 간소화해 추가로 15억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4일(현지시간) 비용 절감과 코로나19 백신 판매량 감소에 힘입어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기준 4분기 주당 순이익은 63센트로 분석가들 추정치인 주당 4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화이자의 최고 재무책임자 데이비드 덴튼은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매출 변동성은 대부분 과거의 일이 됐다”고 말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제품 판매는 팬데믹의 정점에서 급격히 감소했지만 여전히 화이자의 수익 동력이다.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매출은 33억 8천만 달러에 달하며, 항바이러스 치료제 팩슬로비드는 분기 동안 7억 2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화이자는 독일 파트너사인 바이오엔텍과 함께 코미나티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심장병 치료제인 빈다켈과 빈다맥스 매출은 15억 5천만 달러로, 추정치인 14억 8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씨젠과 인수한 암치료제 파드세브의 분기 매출은 4억 4400만 달러로, 추정치인 4억 4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화이자는 430억 달러 규모의 암 제약사 씨젠 인수와 내부 투자 등 최근 인수로부터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정밀 조사를 받고 있다.
화이자 주가는 1.26% 하락 후 마감했다. 이 주식은 지난해 거의 8% 하락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의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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