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LA에서 7시간을 달려 푸이그를 응원하기 위해 온 현지 팬 가족이다. 이들은 뜨거운 햇살 속에서도 훈련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며 푸이그의 모습을 기다렸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이 가족이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어서 푸이그의 팬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가족은 푸이그의 훈련 일정에 맞춰 자리를 옮기며 그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고, 훈련이 끝난 뒤 푸이그는 이들을 찾아가 기념 촬영을 하고, 가족이 가져온 야구공과 인형에 사인해주는 등 특별한 순간을 함께했다. 푸이그는 “LA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상당히 먼 거리다. 이렇게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사하고 감동했다”며 “가족 응원으로 힘을 얻었으니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족의 어머니는 “지난 주말 푸이그가 애리조나주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남편과 아들과 함께 찾아왔다. 우리는 다저스 시절부터 푸이그를 응원해왔다. ‘야생마’란 별명으로 활약한 그를 여전히 사랑한다”며 푸이그의 건강한 시즌을 기원했다. 이 가족의 열정적인 응원은 푸이그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푸이그는 현재 동료 외국인 루벤 카디네스와 키움 타자들과 함께 라이브 배팅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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