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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 끌어내’ 물타기 나선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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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12‧3 비상계엄을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계엄 당시 “국회‘의원’이 아닌 군 ‘요원’을 빼라고 했다”는 궤변을 내놓은 바 있다. 국민의힘은 4일 윤 대통령 측과 같은 주장으로 물타기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을 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만난 사실을 알고 있다며 회유로 인해 ‘요원’을 ‘의원’이라고 말을 바꾼 것이 아니냐고 다그쳤다. 곽 전 사령관은 ‘요원’과 ‘의원’에 관한 사실관계를 밝히며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사실이 맞다”고 강조했다. 

◇ 물타기 나선 국민의힘

임종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곽 전 사령관을 향해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12월 6일 현역군인으로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언론 인터뷰를 했다”며 “유튜브에 출연해서 곽 전 사령관이 하신 얘기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6일 곽 전 사령관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장면을 유튜브 ‘주블리 김병주’ 라이브 방송으로 송출했다. 김 의원은 “(국회) 안으로 들어온 병력들이 본회의장으로 밀고 들어왔었다”며 “(김 전 국방부) 장관이나 계엄사령관으로부터 지침 받은 건 없냐”고 질문했다. 

그는 김 의원의 질문에 “전임 장관(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요원들을 밖으로 빼내라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는 것은 위법 사항이고 그 임무를 수행한 인원들은 당연히 나중에 법적인 책임을 지는 문제가 생겨 항명이 될 줄 알았지만 그 임무를 시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서 안규백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임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이 유튜브 촬영이 있기 하루 전인 12월 5일 저녁 모 지휘관에게 전화해 ‘부하들이 다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취지의 통화를 했다는 점을 들며 공세에 나섰다.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 측 의원들의 회유에 넘어가 거짓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 

그는 곽 전 사령관이 박범계 의원으로부터 공익신고자로 추천받은 사실을 밝히며 회유당한 것이 아니냐고 직격했다. 이 사실을 제보한 제보자가 “사령관이 회유당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 의원 유튜브 내용이나 박 의원께 얘기했던 내용들은 제 스스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판단에서 한 내용이 맞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원과 의원의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요원의 문제는 12월 4일 01시부터 09시 사이에 있었던 707특임단 요원, 본관에 들어갔던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부분들은 12월 4일 0시 20분부터 0시 35분 사이에 있었다. 대통령님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두 가지 사실 (모두) 맞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계엄군을 국회로 보낸 사실을 부정하며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의 주장을 강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곽 전 사령관이 인터뷰에서 ‘요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점만 부각하며 ‘국회의원’이라고 명확하게 발언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았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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