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브렌트퍼드전 2-0 승리를 이끌며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결승 진출을 다짐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으로서 본인 커리어 사상 첫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고, 7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끊으며 리그 1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승점 3점과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는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시선은 다음 경기로 향했다. 토트넘은 오는 7일(한국 시각)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4일(한국 시각)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10일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며 “나는 항상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여긴다. 특히 컵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단 한 걸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 좋은 결과를 가져와 웸블리로 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차를 맞이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와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각각 리버풀과 맨시티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컵, FA컵,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우승 가능성을 노리고 있다. 특히 리그컵 1차전에선 리버풀을 1-0으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버풀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을 마치고 애스턴 빌라와 FA컵 32강전을 치른다. FA컵도 토트넘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대회다. 손흥민이 이번 열흘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 이유기도 하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트라이벌 풋볼은 4일(한국 시각) “손흥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10일에 돌입했다고 생각한다.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는 오는 7일(한국 시각) 오전 5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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