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원경’ 차주영, 이현욱 칼바람으로 가족·정보원 모두 잃었다…시청률 4.9%

싱글리스트 조회수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결국 이현욱의 칼바람으로 가족과 정보원까지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주저앉을 수 없었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실상을 두 눈으로 봤기 때문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연출 김상호/극본 이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1%,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국모의 성정을 지닌 세자빈을 간택하려는 원경(차주영)의 지혜로운 결단이 빛을 발했다. 종친들이 이숙번(박용우)의 여식을 노골적으로 밀고 있는 데다가, 이방원(이현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친위부대인 겸사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숙번이 가진 병권이 필요했기 때문.

하지만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앞으로 왕이 될 아들의 평생 반려자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둔 원경은 공정한 경합을 지시했다. 백성을 귀하게 여기라는 의미로 명주실로 무명을 직접 짜보라고 명한 것. 사실 원경은 출궁 중, 손을 다친 가노를 배려해, 무거운 짐을 짊어진 김한로의 여식을 눈여겨보고 후보에 올렸다. 그녀는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무명을 짰다.

반면, 이숙번의 여식은 집안에서 대신 만들어준 무명을 몰래 들여오는 부정을 저질렀다. 원경은 이미 정보원 판수(송재룡)를 통해, 그녀가 밤골 김씨(윤지혜)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주지 않고, 친자매처럼 지내던 가노가 훔쳤다고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원경은 백성을 위한 가르침을 입으로는 줄줄 외면서, 정작 백성에 대한 두려움도 연민도 없는 무책임한 태도를 꾸짖었다. 이에 누구도 김한로의 여식을 선택한 원경의 뜻에 반박하지 못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자신의 청이 이번에도 종잇장처럼 가벼이 여겨진 것 같아 분노한 이방원은 종친과 권신이 서로 싸우게 해 모두 잘라내려던 계획을 이어갔다. 먼저 대사헌에 임명된 민무질(김우담)은 이방원의 명을 받아 밤골 김씨와 유착해 이득을 취득해 온 명선대부(최병모)를 비롯한 종친과 공신을 추포했다.

그런데 이방원이 세자의 혼례를 명분으로 이들을 사면했다. 이번엔 명선대부 측 사람들이 반격하라는 의미였다. 이들은 이방원의 선위 파동 당시, 세자를 앞세워 내재추를 구성하려 했다며 민씨 형제를 역모로 몰았다. 이방원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나기 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들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민제(박지일)의 간곡한 유언에도, 결국 민무구(한승원)와 민무질을 제주로 유배보냈다.

설상가상,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져 복수의 칼을 간 이숙번이 채령(이이담)의 도움으로 판수를 잡아들였다. 이방원은 죽음 앞에서도 “중전마마의 소명을 지켜드리고 싶다”며 충성을 다하는 판수를 참했다. 동생들의 유배도 모자라, 믿는 이까지 억울한 죽임을 당하자 원경은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권력의 단맛에 취해 이 일을 주도한 채령에게도 “이젠 너를 버릴 것”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원경은 판수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왕명을 뒤로 한 채 출궁을 감행했다. 그런데 궐밖에서 충격적인 실상을 접했다. 이방원은 최근 계속되는 흑비로 인해 굶주리는 백성이 늘어나자, 즉시 구휼미를 풀고, 밤골 김씨로부터 몰수해 회암사에 하사한 땅이 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그러나 권신과 종친을 뒷배로 둔 하급관리들이 구휼미를 빼돌려 못 받은 백성은 허다했고, 토지 역시 회암사에선 ‘금시초문’이었다.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앞장섰던 원경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엔딩이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10화는 오늘(4일) 화요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3일 선공개된 9-10화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사진=‘원경’

싱글리스트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비욘세가 넘은 ‘그래미 벽’…케이팝 아티스트에도 기회 될까 [D:가요 뷰]
  •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 '콘클라베' 3월5일 개봉
  • 공부하려고 싸우는 황민혁의 액션...'스터디 그룹'이 통쾌한 이유
  • 박보영, 한층 더 깊어진 분위기…성숙美 물씬
  • 원어스 "한계 깨부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화보]
  • 사마라 조이,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등 5관왕...16일 내한공연

[연예] 공감 뉴스

  • 파퀴아오·나영석 PD도 왔다!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 공개
  • '브로큰' SWOT 분석, 하정우의 거친 액션 VS 비수기 개봉
  • 비앙카 센소리, 전신 노출 드레스 단돈 3만원…알고보니 칸예 노출 마케팅? [MD해외이슈]
  • 서희원, 1100억 유산 누구에게? [MD이슈]
  • 탬파베이, 김하성과 2년 최대 425억원 계약 체결
  • “이정재 이런 모습 처음이야” … ’52세’의 깜짝 의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드디어 현대차 꺾은 쉐보레” 2년 연속 국내 1위한 비결은?
  • “미국·영국 씹어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최고의 자동차 입증
  • “최대 350만원을 할인해준다고?” 자동차, 2월 가기 전에 사야 하는 이유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 “감옥 가기 싫다고 이런 짓까지?” 법원에 위조 진단서 제출한 음주운전범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국기원, LG배 '사석 관리' 규정 개정…반칙패 폐지

    스포츠 

  • 2
    "미친개 처럼 달려야 한다"…아모림, '맨유판 서말구 코치' 영입 '충격'… 올림픽 金2개 조련→SFG서도 지도한 월드클래스 육상 감독

    스포츠 

  • 3
    로리 매킬로이,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김주형, 공동 7위

    스포츠 

  • 4
    폭스, 샌안토니오로 이적…웸반야마와의 조합 기대

    스포츠 

  • 5
    흥국생명, 특정 선수 의존 없이 선두 순항…감독은 이고은 극찬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비욘세가 넘은 ‘그래미 벽’…케이팝 아티스트에도 기회 될까 [D:가요 뷰]
  • 아카데미 8개 부문 후보 '콘클라베' 3월5일 개봉
  • 공부하려고 싸우는 황민혁의 액션...'스터디 그룹'이 통쾌한 이유
  • 박보영, 한층 더 깊어진 분위기…성숙美 물씬
  • 원어스 "한계 깨부수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화보]
  • 사마라 조이, 그래미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등 5관왕...16일 내한공연

지금 뜨는 뉴스

  • 1
    래시퍼드, 맨유와의 20년 인연 끝내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

    스포츠 

  • 2
    레몬 파운드케이크 레시피 미니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홈베이킹

    여행맛집 

  • 3
    '토트넘 이적 거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대반전…토트넘 합류 결심, 메디컬 테스트 위해 런던 출국

    스포츠 

  • 4
    LCK컵 그룹 대항전, '디플러스 기아' 5전 전승

    스포츠 

  • 5
    “올해 못한다고 내려놓으면 넌 끝나는 거야” 강민호의 충고…KBO 최고포수가 찍은 차세대 최고포수

    스포츠 

[연예] 추천 뉴스

  • 파퀴아오·나영석 PD도 왔다! 넷플릭스, 올해 라인업 공개
  • '브로큰' SWOT 분석, 하정우의 거친 액션 VS 비수기 개봉
  • 비앙카 센소리, 전신 노출 드레스 단돈 3만원…알고보니 칸예 노출 마케팅? [MD해외이슈]
  • 서희원, 1100억 유산 누구에게? [MD이슈]
  • 탬파베이, 김하성과 2년 최대 425억원 계약 체결
  • “이정재 이런 모습 처음이야” … ’52세’의 깜짝 의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드디어 현대차 꺾은 쉐보레” 2년 연속 국내 1위한 비결은?
  • “미국·영국 씹어먹은 현대차그룹?” 글로벌 시장서 최고의 자동차 입증
  • “최대 350만원을 할인해준다고?” 자동차, 2월 가기 전에 사야 하는 이유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 “감옥 가기 싫다고 이런 짓까지?” 법원에 위조 진단서 제출한 음주운전범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추천 뉴스

  • 1
    한국기원, LG배 '사석 관리' 규정 개정…반칙패 폐지

    스포츠 

  • 2
    "미친개 처럼 달려야 한다"…아모림, '맨유판 서말구 코치' 영입 '충격'… 올림픽 金2개 조련→SFG서도 지도한 월드클래스 육상 감독

    스포츠 

  • 3
    로리 매킬로이, 9개월 만에 PGA 투어 우승...김주형, 공동 7위

    스포츠 

  • 4
    폭스, 샌안토니오로 이적…웸반야마와의 조합 기대

    스포츠 

  • 5
    흥국생명, 특정 선수 의존 없이 선두 순항…감독은 이고은 극찬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래시퍼드, 맨유와의 20년 인연 끝내고 애스턴 빌라로 임대

    스포츠 

  • 2
    레몬 파운드케이크 레시피 미니 파운드케이크 만들기 홈베이킹

    여행맛집 

  • 3
    '토트넘 이적 거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대반전…토트넘 합류 결심, 메디컬 테스트 위해 런던 출국

    스포츠 

  • 4
    LCK컵 그룹 대항전, '디플러스 기아' 5전 전승

    스포츠 

  • 5
    “올해 못한다고 내려놓으면 넌 끝나는 거야” 강민호의 충고…KBO 최고포수가 찍은 차세대 최고포수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