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용섭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주최, 지속가능경영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16회 ESG 서울 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서울시를 ESG 선도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공공기관·학계·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 ESG 의원 콜로키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ESG 생활화와 정책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상혁 위원장은 기조 발언을 통해 “2025년을 대비해 ESG 정책이 실질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례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ESG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송파구의회 이하식 의원, 동대문구의회 이규서 의원, 용산구의회 김송환 의원, 중랑구의회 전유정 의원, 노원구의회 어정화 의원이 서울특별시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1부 강연에서는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의 균형을 위해 법 개정과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복지가 지속 가능한 복지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SG 경영과 기술 혁신이 분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으며, 한국이 국제 복지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역설했다.
2부에서는 유희동 전 기상청장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짚으며, 기상 예측 정확성 향상과 재난 대응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극단적인 날씨가 잦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최적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및 ESG 정책 추진 시 신중한 접근과 사회적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을 마무리하며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은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서울시가 글로벌 ESG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17회 ESG 서울 포럼이 오는 2월 19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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