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1주년을 맞이한 보이그룹 갓세븐(JAY B, 마크, 잭슨, 박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2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2025 단독 콘서트 [NESTFEST(네스트페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6년 만에 완전체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갓세븐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 곳으로 모이는 오프닝 VCR에서부터 그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하드캐리’, ‘Girls Girls Girls’, ‘하지하지마’, ‘A’, ‘딱 좋아’ 등 반가운 히트곡 무대를 이어가며 아가새(공식 팬덤명)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힙한 스웨그와 귀여운 콘셉트를 아우르는 스펙트럼도 돋보였다.
“오랜만이야”라는 말로 첫 인사를 건넨 갓세븐은 “멤버들끼리 있을 때도 너무 신났는데 무대에 올라오니 초록빛이 잘 보여서 더 행복하다. 여러분 덕분에 7명이 지금 함께 할 수 있다”라며 “저희가 다 같이 직접 셋리스트를 구성했다. 팬분들이 보고 싶어하셨던 모습과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잘 섞었으니 재밌게 봐달라”라고 말했다.
분위기가 바뀌고 갓세븐은 ‘Playground’에 이어 최근 발매한 미니앨범에 수록된 신곡 ‘her’와 ‘OUT THE DOOR’를 통해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THURSDAY’와 ‘Breath (넌 날 숨 쉬게 해)’를 선곡한 다음 챕터에서도 갓세븐표 라이브 퍼포먼스의 진수를 만날 수 있었다. 7명 전원이 핸드 마이크를 사용하고, 본 무대와 돌출, 리프트를 종횡무진하는 장면을 통해 갓세븐표 실력과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이어 7개의 별 갓세븐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상징하는 듯한 7인 7색 솔로 무대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크의 ‘Carry Me Out’을 시작으로 진영의 ‘편지’, 잭슨의 ‘I Love You 3000’, JAY B(제이비)의 ‘Cloud nine’, 유겸의 ‘빛이나’, 영재의 ‘Vibin”, 뱀뱀의 ‘riBBon’은 각각의 주 장르와 개성은 물론, 갓세븐 팀 전체의 정체성까지 확인시켰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갓세븐은 ‘니가 하면’과 최신 타이틀곡 ‘PYTHON’으로 열기를 끌어올렸다. 자필 손편지와 연습 스케치 영상으로 앙코르 사이 간격까지 꽉 채운 갓세븐은 팬송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은.’과 함께 역대급 앙코르 세션을 구성했다.
30분에 육박하는 갓세븐의 애드리브 스테이지가 진정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팬들은 “함께해서 따뜻했던 겨울. 우리의 겨울을 기억할거야”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들고 ‘고마워’를 ‘떼창’하며 쌍방향 소통을 펼치기도 했다.
공연 말미 유겸은 “멤버들과 있으니 옛날로 돌아간 것 같아서 이번 컴백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했다. 7명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니까 앞으로도 변할 일은 없다. 아가새가 있는 한 갓세븐도 무조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크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면서 멤버들 각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생각해서 의리 있게 다시 뭉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모이고 싶다”라며 울컥했다. 영재는 “완전체 활동에 있어서 멤버들의 뜻이 같았다. 리더 JAY B 형과 오늘 찾아와주신 아가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영원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릴 수 있겠다”라고 인사했다.
진영은 “공연장을 꽉 채워주신 팬분들을 보면서 여기가 바로 내가 돌아올 곳이었다는 생각을 했다”며 “군 복무를 하면서 제가 20대에 얻은 게 바로 갓세븐 친구들이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의 10년이 더 기대된다. 우리 오래 보자”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갓세븐은 지난달 20일 새 미니앨범 ‘WINTER HEPTAGON(윈터 헵타곤)’을 성공적으로 발매했다. 일곱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총 9곡 모두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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