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목적을 ‘봉사의 이상을 모든 가치 있는 활동의 기초로 발전시키고 증진하는 것’으로 시작한 국제 로터리는 인류가 이룩한 가장 숭고한 조직이라는 타이틀 아래 200개 이상 국가에 3만 6,597개 클럽, 회원수 120만 명의 세계적인 봉사단체로 성장했다. 소아마비 퇴치 운동 등을 통해 국제적 인류애를 실천하는 국제 로터리의 시작은 젊은 청년 변호사 폴 해리스를 비롯한 3명의 친구들이었다. 소박한 모임으로 시작한 로터리의 첫 목표는 시카고 시청 앞에 첫 공중화장실을 만드는 것이었다.
세상에 크고 놀라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많다. 큰 기업을 설립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작은 마트나 소규모 장사에서 시작해서 거대한 프랜차이즈로 키운 사람들도 있다. 그들 중에 처음부터 사업이나 업무의 규모를 키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을 것이다. 이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이며, 곰곰이 생각해 볼 만한 문제다.
큰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 신중해야 한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이 큰 일에서 대단한 결과를 얻기란 어렵다. 직원을 수만 명 둔 대기업의 회장이라면 사무실 청소를 직접 하는 것보다 기업의 경영방향을 고민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게 맞다. 그러나 사무실이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되어 있다는 것을 제일 먼저 눈치채야 하는 것도 회장의 몫이기도 하다.
이는 비단 기업의 영역에 속하지만은 않는다. 세계적인 작가가 되고 싶다면 사전을 옆에 끼고 살면서 어휘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하고, 신문과 잡지, 훌륭한 모임과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의 흐름에도 늘 관심을 두고 살아야 한다. 모든 만남이 글의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전략적으로 돈을 사용해야 하고, 1,000원도 경영할 줄 알아야 한다. 가계부를 쓰고, 현금흐름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생각하고, 투자와 저축과 다양한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이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먼저 길러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도토리는 땅에 떨어져 있을 때는 다람쥐의 훌륭한 간식이다. 땅에 묻혀서 귀하게 자라나면 떡갈나무의 씨앗이 된다. 독서라는 좋은 습관도 마찬가지다. 모든 변화의 기초는 관념이고, 생각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변화할 수도, 퇴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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