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와썹 출신 가수 지애가 동성 연인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성애자로 커밍아웃한 지 3년 만에 연인과의 친밀한 모습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지애는 2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I LOVE YOU MY GF(걸프렌드)”라는 문구와 함께 연인과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지애와 그의 여자친구가 볼을 맞대고 있는 친밀한 모습이 담겼다.
이번 게시물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지애는 최근 연인과의 여행 사진과 일상을 담은 ‘럽스타그램’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했다. 특히 한 사진에서는 연인과 입맞춤하는 모습까지 공유해 팔로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애의 이러한 행보는 2020년 1월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한 이후 처음으로 연인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당시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남자와 여자를 사랑한다”며 “나는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가 있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밝혀 양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지애는 2013년 그룹 와썹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17년에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2019년 2월 와썹이 공식 해체되면서 그룹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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