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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전한길 향한 수강생들 반응: 단 두 글자로, 분위기는 영하 100도로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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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은 ‘탈퇴’로 응답하고 있다.

전한길.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전한길한국사 카페
전한길.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전한길한국사 카페

3일 뉴스1에 따르면,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의 제자들이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탈퇴 인증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 온라인 커뮤니티는 전씨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기출문제와 면접 후기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로, 35만여 명이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탈퇴하는 회원이 많아졌다. 최근 전씨의 행보로 시험 정보, 학습 정보 등을 공유하던 카페가 정치 커뮤니티로 변질되었기 때문. 전씨가 최근 자신의 카페를 정치적 견해와 심경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전씨는 최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직접 참석하며 공개 활동을 하고 있기도. 이에 교육계에서는 “교육자보다는 정치인에 가까운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이 2달 남았는데 왜 방치하느냐”, “정치인 팬카페 같다”라며 불만을 표했다.

부산역 집회 참석한 전한길.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부산역 집회 참석한 전한길.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

전씨의 제자 A 씨는 “선생님께 실망감을 느낀 건 정치적 발언 때문이 아니라 시험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졌음에도 이곳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직 시험이 62일 남았는데 수험생이 글도 못 쓰는 곳이 돼버렸다”라고 했다.

수험생 B 씨는 “시험 몇 달 안 남은 학생들 분위기는 신경 안 쓰시고 본인 생각을 주입하는 데만 혈안이 돼 계신 것 같아 씁쓸하다”라고 토로했고, C 씨는 “선생님, 그냥 정치를 하시라”고 했다. 카페에는 비슷한 글과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학생들의 비판에도 전씨는 지난 2일 답글을 통해 “나라가 살아야 강의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오해하지 말고, 내 유튜브 영상 4개만 차례대로 보고 오라”라고 말했다. 이에 한 수험생은 “시험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시험과 관련 없는 영상을 보고 오라는 게 말이 되냐”라면서 “정치적 발언을 계속 올리고 싶으면 따로 카페를 하나 만들라”라고 밝혔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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