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순항을 거듭했다. 올 시즌 MVP 유력 후보로 떠오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변함 없이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여기에 포워드 아론 위긴스가 환상적인 활약을 보탰다. 40득점 이상을 터뜨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44-11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을 폭발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한 수 위 전력을 과시하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1쿼터에 36-31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 막강 화력을 뽐내며 더 달아났다. 무려 46점을 얻고 상대 공격을 24점으로 막았다. 전반전을 82-55, 32점 차로 크게 앞서며 마무리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3쿼터에 조금 추격 당했지만 대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4쿼터에 더 점수 차를 벌리며 대승을 신고했다.
위긴스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선발 파워포워드로 출전해 39분 52초 동안 뛰며 41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포 6방을 작렬하는 등 놀라운 감각을 뽐내며 승리 주역이 됐다. SGA는 30분 9초간 활약하며 29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 루겐즈 도트가 20득점 8리바운드, 아이제아 하르텐슈타인이 16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8승 9패 승률 0.809을 마크했다. 홈에서 20승 3패 호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 했다. 서부 콘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휴스턴 로키츠(32승 16패 승률 0.667)에 6.5경기 차로 앞섰다. NBA 전체 최고 성적을 올리며 동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9승 9패 승률 0.813)와 차이는 0.5경기로 유지했다.
새크라멘토는 24승 24패 승률 0.500을 적어냈다. 최근 10경기 5승 5패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이루지 못했다. 서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9위 피닉스 선즈(25승 23패 승률 0.521)에 1경기 차로 밀렸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와 격차는 14.5경기로 더 벌어졌다. 선발로 출전한 5명의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위긴스와 SGA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기세를 막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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