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모림의 황태자’ 아마드 디알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두 달 연속 수상이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마드는 2025년을 뛰어난 활약으로 시작했으며 이번 시즌에 세 번째로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8월과 12월 수상에 이어 1월 팬 투표 상을 휩쓸었다”고 발표했다.
2020년 19살에 맨유에 합류한 아마드는 제이든 산초의 합류로 인해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났다. 2022-23시즌에는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해 EFL 챔피언십 PFA 팬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아마드는 프리시즌 장기 부상을 당하며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후반기에 복귀한 아마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했다. 안토니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결국 아마드는 12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올 시즌 아마드는 ‘아모림의 황태자’로 다시 태어났다. 아마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유와 2030년까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장기 계약과 함께 주급도 인상됐다.
아마드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다”며 “지금도 클럽에서 놀라운 순간을 보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이 있고 맨유에서 역사를 새로 쓰고 싶다. 다시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1월에도 맹활약을 이어갔다. 아마드는 1월에 열린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특히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동점골을 뽑아내며 2-2 무승부를,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맨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아마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투표율 56%를 기록하며 8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자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맨유는 “1월은 아마드에게 기억에 남는 달”이라며 “그는 1월에 7번의 출장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마르티네스와 페르난데스 역시 수상에 가까웠지만 아마드에게 밀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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