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서귀포시 17개 읍면동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하며 현안 업무보고와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방문은 기존의 서면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직접 읍면동의 주요 현안을 듣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칠십리축제 추진 방안과 가로수 식재 등 공통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권역별로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권역별로는 △1권역(송산동·정방동·중앙동·천지동)에서 과소동 통폐합 및 웰니스거리 조성사업△2권역(동홍동·서홍동·효돈동·영천동)에서는 주차난 및 도시미관 개선 △3권역(대정읍·안덕면)과 5권역(남원읍·성산읍·표선면)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1차 산업 피해 대응책△4권역(대륜동·대천동·중문동·예래동*에서는 해수욕장과 계절음식점 운영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오 시장은 “행정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정책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야약국 3곳으로 확대 ‘주 6일 운영체제’ 구축
서귀포시가 올해부터 공공심야약국을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운영일도 기존 주 3일에서 주 6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사이 운영되며, 심야시간 의약품 구매 불편 해소와 복약 상담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지정된 공공심야약국은 ▲동지역 감귤약국(동문로 64) ▲대정읍 시계탑약국(신영로 115) ▲대정읍 프라임약국(에듀시티로 102) 등 총 3곳이다.
특히 감귤약국은 소아경증 환자 야간 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우리들소아과)과 협력해 심야시간 소아 환자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 접수 ‘최대 1000만원’ 지원
서귀포시가 야생동물 피해보상보험 신청을 접수한다.
농가 및 시민은 피해 발생 시 해당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보험사는 피해 조사 후 보상률을 산정해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
보상 범위는 ▲농작물 및 가축 피해액의 80% 내 최대 1000만 원 ▲의료기관 치료비 중 본인 부담금 500만 원 ▲야생동물로 인한 사망 시 1,000만 원 등이다.
단 교통사고 등 간접 피해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또 유해야생동물(멧돼지, 까치, 까마귀 등) 포획을 위해 대리포획단을 이달 중 운영할 계획이며, 피해가 발생하면 시 기후환경과로 신고하면 된다.
이번 보험은 올해소급 적용되므로, 피해 현장을 보존한 후 빠른 신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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