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을 겨냥한 슈팅 브레이크
스타 DRL 적용, 하이퍼스크린 도입 가능성
유럽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C-클래스 왜건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C-클래스 왜건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유럽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전기차가 시장을 지배하는 2020년대에도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차체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2026년형 부분 변경 모델에도 왜건이 포함될 예정이다.
스타 DRL과 새로운 프론트 그릴 디자인 적용
이번 테스트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전면 디자인이 E-클래스와 유사한 스타일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기존 C-클래스의 그릴은 범퍼에 매끄럽게 통합된 형태였으나, 신형 모델에서는 세 개의 꼭짓점을 강조하는 삼각형 프레임을 갖춘 그릴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별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이 새롭게 추가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는 최근 메르세데스의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하는 요소로, CLA 콘셉트카를 비롯해 최근 공개된 여러 테스트 차량에서 동일한 패턴이 확인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E-클래스의 경우 후면부에는 스타 DRL이 적용되었지만 전면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C-클래스 왜건과 세단 테스트 차량에서는 후면부 스타 DRL이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출시 시점까지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 모델에서 후면부에도 새로운 조명이 추가될 수 있다.
하이퍼스크린 도입 여부는 불확실
이번 스파이샷에서 포착된 테스트 차량의 실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가 최근 E-클래스와 S-클래스에 하이퍼스크린(Hyperscreen)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C-클래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풀체인지가 아닌 부분 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이 실내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수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다.
실제로, 현재까지 확인된 테스트 차량에는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올해 하이퍼스크린을 추가할 예정이므로, C-클래스에서도 유사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BMW, 아우디와 신형 모델과 경쟁
2026년형 C-클래스는 향후 수년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하이퍼스크린과 같은 첨단 기술 및 전동화 모델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완전 전기차 버전도 별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가 주목해야 할 경쟁 모델로는 작년 출시된 아우디의 신형 A5뿐만 아니라, BMW가 2026년 선보일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 3시리즈’가 있다.
특히, BMW의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NK i330 왜건 모델이 2027년 출시될 예정이어서, C-클래스 왜건이 직면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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