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눈물로 털어놓은
안타까운 사연
배우 이이경이 그동안 숨겨왔던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흔히 ‘재력가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자립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하며 그동안 떠돌던 오해를 해명했다. 여기에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까지 더해지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이경은 ‘빚 120억 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일을 이렇게까지 많이 하는 이유가 빚 때문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따라붙었는데, 이에 대해 그는 “현재 고정 예능만 5개, 최근 음원도 발표했고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며 “그래서 그런 소문이 도는 것 같다”고 웃어넘겼다.
이이경이 ‘금수저’라는 이미지가 생긴 건 그의 아버지 때문이었다. 한 방송에서 동료 배우들이 “아버지가 LG 임원 출신이시고, 이후에는 대학교 총장도 하셨다던데”라고 묻자, 그는 “부족함 없이 자라긴 했다”면서도 “하지만 연기하는 걸 반대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믿을 구석이 있으니까 그렇게 나온 것 아니냐”는 농담이 이어졌고, 이이경은 “그럴 수도 있지만, 오히려 더 보여주고 싶었다. 호기롭게 나갔다가 소리만 치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한때 차 안에서 생활한 적도 있다며, “어머니가 주신 산타페에서 잠을 잤다”고 고백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그 안에 금괴나 현금은 없었냐”고 농담을 던졌고, 이이경은 “없었다”고 웃었다. 그러나 이제는 경제적으로 자리 잡았고, 오히려 아버지에게 외제차를 선물할 정도가 됐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의 안타까운 고백
밝고 유쾌한 이미지의 이이경이지만,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어머니가 최근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것을 털어놓으며, “하하 형이 부모님 이야기를 할 때부터 울컥했다”며 “엄마가 수술 후 ‘이제 심장이 안 저려서 너무 좋다’고 하셨는데, 이틀 뒤 누나가 ‘뭘 잘 돼!’라며 울더라. 내가 들은 것과 너무 달랐다”고 말했다.
아버지 역시 이이경에게는 “모임이 있어서 어머니와 태국에 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어머니 건강을 위해 따뜻한 곳으로 데려갔다고. 그는 “가족 중 나만 몰랐다. 나는 항상 늦게 알고, 잘못 안다”며 자책했고, 이를 듣던 동료들은 “네가 걱정할까 봐 그러신 거다”라며 위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자식 걱정하는 부모 마음이 절절하네”, “이이경이 이렇게 효자일 줄 몰랐는데”,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애틋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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