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전기 세단 시장 진출
최대 750km 주행 가능, 281마력 후륜 구동
홍치, 대형 세단에서 컴팩트 전기차로 확장
중국 브랜드 홍치(Hongqi)가 새로운 전기차 ‘톈궁 05(Tiangong 05)’를 공개했다. 기존의 대형 럭셔리 세단 중심에서 벗어나, 현대 아이오닉 6와 유사한 크기의 컴팩트 전기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테슬라 모델 3보다 약간 더 큰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디테일
톈궁 05는 날렵한 LED 헤드라이트를 갖추고 있으며, 디자인적으로 MG 4와 유사한 느낌을 준다. 보닛 중앙에는 홍치 브랜드의 상징인 ‘붉은 깃발(Red Flag)’ 엠블럼이 자리하고 있다.
측면에는 차체와 매끄럽게 맞물리는 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되었으며, 후면부에는 곡선형 LED 테일라이트가 감각적으로 배치되었다.
75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와 281마력 후륜구동 파워트레인
신형 톈궁 05는 홍치의 톈궁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에서 공급받는다.
정확한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가지 옵션이 제공되며, CLTC 기준 기본 모델은 550km, 최상위 모델은 7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동력 성능도 인상적이다. 최대출력 281마력(210kW)의 후륜구동 단일 전기 모터를 탑재해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초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
현재까지 홍치는 05의 공식 인테리어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대형 중앙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2스포크 플랫-바텀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 것이 확인되었다.
특히 테슬라와 유사하게 전통적인 계기판을 제거하는 대신, 65인치 초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운전 정보 제공 방식을 혁신했다.
또한, 50W 무선 충전 패드와 컵홀더 2개도 실내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추가되었다.
중국 내 가격 경쟁력 기대
홍치는 아직 톈궁 05의 공식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중국 내 전기차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미국 시장에서 동급 EV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상세한 사양과 가격이 공개되면,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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