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동양대 교수, 박성민 정치 컨설턴트 그리고 ‘대구의 남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출격해 설 연휴에 체감한 민심의 향방에 대해 이야기한다.
설 연휴 정치권은 차가운 설 민심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권영진 의원은 “국민의힘에겐 ‘마, 단디해라’”, “민주당에겐 ‘마, 고마해라’”라는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정성호 의원은 “민주당도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지만 국민의힘이 계속 대통령을 비호하고 방탄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지 자명하다”고 경고했다. 진중권 교수는 “민주당이 혼란의 배경을 제공한 건 맞다”라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이재명 대표도 아니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설 민심을 분석했다.
한편 조기 대선이 거론되자 민주당 진영에도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통합을 강조한 반면 비명계는 ‘이재명 리스크’를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강경 발언을 시작한 ‘친문 적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에 대해 권 의원은 “합리적이고 스마트하지만 할 말을 해야 할 때는 하는 사람”이라 평했다. 진 교수는 “김경수 전 지사는 반사체 달(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추는 천개의 강”이라 평하며 “최근 발언은 문 전 대통령과 상의한 발언인 것 같고. 문 전 대통령의 ‘통합’ 언급은 이를 뒷받침해준 것”이라 해석했다.
연휴 기간 멈춰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헌재재판관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
권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이 대표의 재판 결과가 같이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하자 정 의원은 “이 대표 재판과 윤 대통령 심판을 결부시키는 것은 잘못됐다”며 “국정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재판해야 한다”고 맞섰다.
진 교수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관 공정성 문제 제기에 대해 “탄핵 인용 전 불복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 또한 “여당이 조기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고 지지층 규합을 위해 공정성 문제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이후 여권 인사들의 윤 대통령 면회 행렬이 시작됐다. 권 의원은 정치인 말고도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해지더라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윤 대통령의 관저를 찾았을 당시 던졌던 화제의(?) 질문과 윤 대통령의 답변, 그리고 모이게 된 과정의 비하인드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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