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25 봄-여름 꾸뛰르 컬렉션 쇼에 한국 톱 아이돌 지드래곤과 제니가 나란히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과거열애설과 결별설에 휘말렸던 역사가있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K팝을 대표하는 두 스타의 등장은 행사장 분위기를 순식간에 뜨겁게 달궜다. 지드래곤은 2024/25 공방 컬렉션 룩 36번의 블랙, 화이트 벨벳 레이스 재킷과 팬츠 셋업, 실크 모슬린 블라우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블랙과 화이트의 강렬한 대비가 돋보이는 의상은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아우라와 어우러져 패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제니 역시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2025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룩 72번의 탑과 케이프, 2024/25 공방 컬렉션 룩 72번의 울 팬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2024/25 공방 컬렉션의 후크가 달린 클래식 미니 백을 매치하고, 2025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의 네크리스를 벨트로 활용한 창의적인 스타일링으로 패션 센스를 입증했다.
이날 두 사람의 등장이 특별한 관심을 받은 것은 과거 열애설 때문이다. 2021년, 두 사람은 데이트 현장으로 추정되는 파파라치 사진과 목격담이 공개되며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회사가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고, 이후 불거진 결별설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드래곤과 제니는 모두 샤넬의 오랜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얼굴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2NE1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당시 같은 공연을 관람했으나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앉은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한편 이번 샤넬 컬렉션은 창시자 가브리엘 샤넬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색채를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순수한 화이트부터 은은한 파스텔, 깊이 있는 미드나이트 블루, 강렬한 블랙까지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선보이며 하루의 시간 흐름을 표현했다. 새벽의 여명부터 한밤중 별이 빛나는 하늘까지, 자연의 색채 변화를 의상으로 재해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이징 스타 배우 고윤정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그는 2025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룩 6번의 트위드 재킷과 스커트 셋업, 모슬린 블라우스를 착용했다. 여기에 2024/25 크루즈 컬렉션의 탑 핸들 플랩 백과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이어링을 매치해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지드래곤, 제니, 고윤정이 참석한 샤넬 2025 봄-여름 오뜨 꾸뛰르 컬렉션 쇼의 영상은 샤넬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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