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탈잠실→입라팍’ 구장 변경만큼 중요하다…삼성의 최원태 영입, 성패 가를 조건은 ‘수비력’

마이데일리 조회수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최원태./삼성 라이온즈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2024시즌 종료 후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최원태를 영입했다. 최원태는 홈구장이 KBO리그에서 가장 큰 잠실야구장에서,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로 바뀌게 됐다. 홈구장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삼성의 팀 수비력도 성적을 가늠할 조건이다.

삼성은 최원태와 4년 총액 70억원(계약금 24억원·연봉 합계 34억원·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아리엘 후라도까지 손에 넣으며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꾸렸다.

삼성은 “2025시즌을 대비해 외부 투수 FA 자원을 면밀히 관찰했다. 다음 시즌 팀 순위 상승을 위해선 안정적인 선발투수 영입이 필수 조건이기에 최원태 영입에 전력을 다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원태는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투수로 활약했고,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이닝을 소화했다. 또한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23선발)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2024년 10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오이프(PO) 1차전. LG 최원태./마이데일리
2024년 10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오이프(PO) 1차전. LG 최원태./마이데일리
2024년 10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오이프(PO) 1차전. LG 최원태./마이데일리
2024년 10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 시즌’ 삼성라리온즈와 LG트윈스 플레오이프(PO) 1차전. LG 최원태./마이데일리

가장 큰 변화는 홈구장이다. 최원태는 2024시즌까지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다, 잠실 야구장은 좌측 100m-중앙 125m-우측 100m를 자랑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야구장이다. 반면 라이온즈파크는 99m-122m-99m로 크기가 작다. 게다가 특유의 각진 외야 구조로 좌우중간이 짧아 투수 입장에선 불리한 편이다.

최원태의 장기는 땅볼 유도다. 키움 시절부터 투심 위주의 투구패턴을 가져가며 무수한 땅볼을 유도했다. LG로 팀을 옮긴 후 포심 패스트볼을 섞어가며 뜬공 비율이 늘었지만, 여전히 땅볼 유도가 많은 편이다. 2024년 최원태의 땅볼 비율은 47.6%로 1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11위에 해당한다. 기존 삼성 투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앞서 말했듯 최원태는 LG 시절 포심 패스트볼 비율을 늘렸다. 히어로즈에서 뛸 때는 50%를 넘나드는 투심 비율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투심 18.2%, 포심 21.0%의 비율을 보였다. 다시 투심을 늘린다면 땅볼은 더욱 늘어나고, 피홈런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땅볼 투수는 수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원태의 통산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은 6.49로 높지 않다. 스스로 위기를 탈출하기 보다는 수비와 협력이 필요한 투수다. 수비력, 특히 내야 수비력에 따라 성적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작년 최원태의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은 4.62로 평균자책점인 4.26과 괴리를 보였다. 수비의 도움을 받았거나, 운이 좋았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삼성 이재현이 4회말 무사 1루서 최형우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오후 광주광역시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 삼성 이재현이 4회말 무사 1루서 최형우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렇다면 삼성의 수비력은 어떨까. 2024시즌 삼성의 수비 효율(DER)은 0.690으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내야 실책 개수도 52개로 리그 최소다. 야구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평균 대비 내야 수비 득점 기여도 역시 26.77로 리그 1위다. 수비 기여도는 신뢰도가 높지 않은 기록이지만, 삼성이 유독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2025시즌 삼성의 내야진은 1루수 박병호-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3루수 김영웅으로 꾸려질 공산이 크다. 안주형, 전병우 등의 자원이 내야 백업을 맞는다. 신구조화가 깔끔하고, 올해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일 전망이다.

삼성은 2025시즌 KIA 타이거즈의 대항마로 꼽힌다. 최원태의 활약 여부에 따라 올해 농사 결과가 달라진다. 최원태는 삼성의 수비진의 도움을 받아 커리어 하이를 쓸 수 있을까.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충격' 바이에른 뮌헨, '제2의 람' 재계약 제안 철회→'FA 이적' 이뤄지나? 獨 매체 "이미 대체자 물색 중"
  • 김혜성 끝내 日 못 가나, 美 현지 분석 "ML 공 적응 못 해, 마이너행 놀라운 일 될 것"
  • 재추대된 KLPGA 김상열 회장…‘키퍼’ 역할만으로도 충분
  • 라이벌 팀 '충격 이적' 다가온다! 리버풀, 맨유 출신의 '악마의 재능' 영입 관심...'1135억' 지불 결단
  • “KIA 대형 왼손타자, 나이 많은 선수” KBO 신입 외인 날카롭네…김도영만 경계하면 안 돼, 42세 타격장인 ‘리스펙트’[MD가오슝]
  • ‘KIA 상대 퍼펙트’ 김영우, 장현식 없는 LG 뒷문 책임지나

[스포츠] 공감 뉴스

  • "작년 김영웅 어떻게 찾았나" 28홈런 거포·11승 에이스 이탈→위기는 기회다…박진만의 안배가 빛을 발할 시간 [MD오키나와]
  • "동료들이 차 맞춰서 자기 달라고…" KIA 신 외인타자 향한 모두의 기대, 위즈덤도 자신 있다 "우리 가족 모두 차 선물할 것" [MD오키나와]
  • '우승 경쟁' 나폴리 VS 인터밀란 맞대결...현재 승점 1점 차
  • "이상하게 옛날 폼이 안 나온다" 이러려고 21억 안긴 게 아닌데…이소영의 시간은 언제 올까, 내년은 다를까
  • 열등감 폭발...아시안컵 개최국 중국이 자국 탈락에 한국 끌어들이며 한 말
  • 첫 실전서 153km 쾅→2이닝 2K 무실점, NC 외인 성공신화 또 이어지나 "재밌게 던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 “중국차한테도 지는 테슬라?” 테슬라 주식 당장 빼야 하는 이유
  • “이러니 현대차가 안팔리지” 아이오닉9의 강력한 라이벌, 리비안 R1 한정판 출시
  • “싼타페 타는 아빠들 오열” 내 차보다 좋으면 어떡하냐 난리난 상황
  • “한국이 제일 싸다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좌절하게 만든 이 차의 정체
1 / 2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샤넬 키룩 화보

    연예 

  • 2
    '트와이스 맞아?' 다현, 망사 원피스 '관능미 大 폭발' 섹시 모드 변신!

    연예 

  • 3
    애플은 다를 줄 알았는데 “이건 충격…” 모르쇠 일관에 ‘시끌’

    경제 

  • 4
    “아메리카노 X→캐나디아노 O”...반미감정에 음료 이름까지 바꾼 캐나다

    뉴스 

  • 5
    "몸과 마음에 병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여배우, 피치 못할 사정 털어놨다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충격' 바이에른 뮌헨, '제2의 람' 재계약 제안 철회→'FA 이적' 이뤄지나? 獨 매체 "이미 대체자 물색 중"
  • 김혜성 끝내 日 못 가나, 美 현지 분석 "ML 공 적응 못 해, 마이너행 놀라운 일 될 것"
  • 재추대된 KLPGA 김상열 회장…‘키퍼’ 역할만으로도 충분
  • 라이벌 팀 '충격 이적' 다가온다! 리버풀, 맨유 출신의 '악마의 재능' 영입 관심...'1135억' 지불 결단
  • “KIA 대형 왼손타자, 나이 많은 선수” KBO 신입 외인 날카롭네…김도영만 경계하면 안 돼, 42세 타격장인 ‘리스펙트’[MD가오슝]
  • ‘KIA 상대 퍼펙트’ 김영우, 장현식 없는 LG 뒷문 책임지나

지금 뜨는 뉴스

  • 1
    '미스터트롯3' 투표순위 7주차 결과… 반전은 없었다

    연예 

  • 2
    한가인이 14시간 라이딩 스케줄 참견에 직접 밝힌 입장

    연예 

  • 3
    "밥 하기 귀찮은데…" 한국인 13%가 밥 대신 ‘이것’ 먹었다

    여행맛집 

  • 4
    "도심 속 만개한 꽃길"…사진 핫플이라는 '봄 나들이' 명소 5곳

    뉴스 

  • 5
    아이슬란드 게스트하우스에서 물건 도둑당한 유튜버

    뿜 

[스포츠] 추천 뉴스

  • "작년 김영웅 어떻게 찾았나" 28홈런 거포·11승 에이스 이탈→위기는 기회다…박진만의 안배가 빛을 발할 시간 [MD오키나와]
  • "동료들이 차 맞춰서 자기 달라고…" KIA 신 외인타자 향한 모두의 기대, 위즈덤도 자신 있다 "우리 가족 모두 차 선물할 것" [MD오키나와]
  • '우승 경쟁' 나폴리 VS 인터밀란 맞대결...현재 승점 1점 차
  • "이상하게 옛날 폼이 안 나온다" 이러려고 21억 안긴 게 아닌데…이소영의 시간은 언제 올까, 내년은 다를까
  • 열등감 폭발...아시안컵 개최국 중국이 자국 탈락에 한국 끌어들이며 한 말
  • 첫 실전서 153km 쾅→2이닝 2K 무실점, NC 외인 성공신화 또 이어지나 "재밌게 던졌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결국 원가절감 들어가나” 기본 옵션 빼고 가격 인상한 기아차 근황
  • “싼타페 괜히 샀네” 기존 오너들 깜짝 놀랄 신형 오프로드 SUV
  • “700억 자산에 슈퍼카만 5대” 권상우가 가장 아끼는 7억 럭셔리카는?
  • “같은 값이면 카니발 안타지” 아빠들 환장하는 미니밴의 원조, 혼다 오딧세이 출시
  • “중국차한테도 지는 테슬라?” 테슬라 주식 당장 빼야 하는 이유
  • “이러니 현대차가 안팔리지” 아이오닉9의 강력한 라이벌, 리비안 R1 한정판 출시
  • “싼타페 타는 아빠들 오열” 내 차보다 좋으면 어떡하냐 난리난 상황
  • “한국이 제일 싸다고?” 테슬라 일론 머스크 좌절하게 만든 이 차의 정체
1 / 2

추천 뉴스

  • 1
    샤넬 키룩 화보

    연예 

  • 2
    '트와이스 맞아?' 다현, 망사 원피스 '관능미 大 폭발' 섹시 모드 변신!

    연예 

  • 3
    애플은 다를 줄 알았는데 “이건 충격…” 모르쇠 일관에 ‘시끌’

    경제 

  • 4
    “아메리카노 X→캐나디아노 O”...반미감정에 음료 이름까지 바꾼 캐나다

    뉴스 

  • 5
    "몸과 마음에 병이 생겼습니다" 갑자기 사라진 여배우, 피치 못할 사정 털어놨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미스터트롯3' 투표순위 7주차 결과… 반전은 없었다

    연예 

  • 2
    한가인이 14시간 라이딩 스케줄 참견에 직접 밝힌 입장

    연예 

  • 3
    "밥 하기 귀찮은데…" 한국인 13%가 밥 대신 ‘이것’ 먹었다

    여행맛집 

  • 4
    "도심 속 만개한 꽃길"…사진 핫플이라는 '봄 나들이' 명소 5곳

    뉴스 

  • 5
    아이슬란드 게스트하우스에서 물건 도둑당한 유튜버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