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은 장 마감 후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매출과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아이폰 매출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의 매출도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하회했다.
애플은 이번 분기 1243억 달러의 매출에 대해 주당 2.40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다. 분석가들은 2.35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1241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아이폰 부문은 예상치인 710억 달러를 하회한 69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보고한 697억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4분기 전체 아이폰 시장 점유율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3% 증가하는 등 시장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서비스 사업은 월스트리트 추정치에 부합하는 26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 증가는 비록 추정치인 215억 달러를 하회했으나 185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에게 중국은 지난 2년간 지속적인 골칫거리였다. 이 지역의 매출은 지난해 8% 감소해 669억 달러에 이르렀고, 2023년에는 2% 감소했다. 당시 애플은 위안화 대비 달러 약세와 아이폰 및 아이패드 판매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애플은 지난 10월 첫 번째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대규모 AI 추진을 시작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소비자들이 최신이자 최고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16 라인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핵심 기능으로 설계됐지만, 분석가들은 이것이 당초 월가가 기대했던 촉매제가 아닐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내내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를 계속 출시해 단일 인터페이스에서 여러 앱에 걸쳐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등 더욱 유용한 기능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애플은 또한 앞으로 신형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를 비롯해 새로운 보급형 아이폰 SE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4% 상승했으며, 27% 상승한 구글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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