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꿈꾸던 소녀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아이브 안유진과 장원영이 출연해 데뷔 전 학창 시절과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안유진은 아이돌이 되기로 마음먹은 특별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연말 시상식을 찾았다가 응원봉의 다양한 색이 빛나는 모습에 매료되었고, “갑자기 ‘나를 향한 불빛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인터넷으로 ‘아이돌 되는 법’을 검색해 여러 기획사에 이메일로 오디션 지원을 했다고 털어놨다. 전신 사진과 상반신, 얼굴 사진을 준비하고 노래 영상으로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불러 보냈다는 안유진은 현재 소속사에서 가장 먼저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직접 대전까지 찾아와 안유진과 부모님을 만났다고 전하며, “엄청 맛있는 음식을 사주시면서 부모님과 저랑 같이 앉아서 ‘진지하게 해보고 싶다. 저희 자신 있다’고 하셔서 함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나운서 꿈꾸던 소녀
같은 그룹 멤버인 장원영도 특별한 캐스팅 스토리를 밝혔다. 원래는 아이돌이 아닌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그는 언니의 졸업식장에서 우연히 캐스팅됐다고 털어놨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장원영을 발굴한 신입 직원이 입사 3일 만에 회사를 떠났다는 사실이다.
그는 “그 후로 그분은 한 번도 뵌 적 없다. 정말 어린 언니였다. 볼 때마다 ‘언니 고마워요’했는데 3일 뒤 사라지셨다. 그야말로 운명적인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가 오고가다가 한 번쯤은 마주친다. 다 두루두루 돌아서 오시잖나. 그런데 그분은 정말 한 번도 못 봤다”며 신기해했다.
학창 시절 두 사람의 모습도 공개됐다. 장원영은 초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당시 유행하던 ‘LTE’를 콘셉트로 한 독특한 선거 공약으로 당선됐다고 한다.
그는 “스케치북에 써서 리스닝, 토킹, 인조잉 하면서 LTE스럽게 빠르고 좋은 회장이 되겠다고 했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임원이 되면 선생님 심부름도 하고 밥시간에 미리 불러야 했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며 학창 시절을 추억했다.
중학교 시절 인기에 대해서는 “그냥 방송 나갔다 보니 신기해서 찾아온 정도”라며 겸손해했다. 반면 안유진은 “저는 좀 있었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장원영의 언니는 배우 장다아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두 사람 다 데뷔 전부터 미모가 남달랐나 보네”, “운명처럼 이어진 캐스팅 스토리가 재미있다”, “학창 시절부터 리더십이 돋보였던 장원영이 인상적이다”, “어린 나이에 직접 찾아가서 이룬 꿈이라 더 소중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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